전국 시·도 경목실장회 제30차 정기총회가 지난 10월 27일 청주서문교회(박대훈 목사)에서 개최돼, 회장에 박대훈 목사를 선임했다.
이날 총회서는 임원선출을 비롯해 지난 회기 사업 및 회계보고, 예산안심의, 규약개정, 신안건 토의 등을 처리했다.
임원은 회장에 박대훈 목사(충북경찰청)를 만장일치로 추대했으며,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부회장에 석준복 목사(부산경찰청), 한기승 목사(광주경찰청), 김용호 목사(대전경찰청)을 선임했으며 사무총장 이신기 목사(서울경찰청), 서기 김정복 목사(해양경찰청), 회계 문세춘 목사(충북경찰청), 감사 박봉상 목사(경기경찰청) 오승룡 목사(강원경찰청)를 각각 선임했다.
주요 사업과 관련하여 총회는 전국 시·도 경목실장 및 경찰서 경목세미나, 전의경 부대 선교전략, 경찰청장 방문 및 경찰간부 조찬기도회, 경찰의 날 행사, 교도소 위문예배 등을 개최키로 했다.
규약개정의 경우 명칭을 ‘전국시도 경목실장회’에서 ‘한국경찰 경목실장총회’로 변경하며, 목적에 있어 ‘경찰선교회원들이 직장 가운데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고 기독교 정신으로 직무와 국민을 섬기도록 지도하고 지원한다’는 문구를 삽입하기로 했다. 또한 회원의 구성을 확대하여 △ 경찰청, 지방경찰청, 해양경찰청, 경목실 장외 1인, 경찰대학, 중앙경찰대학교 경찰수사연수원, 경찰병원 경목실장 각 1인 △기동단, 특공대, 경비경찰대(공항경찰대, 지하철경찰대, 정부중앙청사경비대, 국회경비대 등), 경찰서 경목실장 각 1인으로 조직할 수 있다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안으로 수정키로 했다.
신임 회장 박대훈 목사는 “부친이 경찰로 전사하셨다. 그 인연으로 경찰선교와 인연을 맺었다. 4년 전에 회장을 하기도 했다.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 나라의 안녕을 위해 수고하는 경찰인을 위해 복음을 전파하는 경목들이 힘 있게 사역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경찰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경목들의 상호유대 및 자질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새로운 환력을 주고 전국 경목들의 행정통일 및 대화의 길을 넓혀갈 것”이라며 “15만 경찰을 복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박종호 목사(제주경찰청)의 사회로 오승룡 목사(강원경찰청)의 기도, 박봉상 목사(전회장)의 설교, 김용판 충북지방경찰청장과 고제동 목사(서울경찰청)의 축도가 있은 후 이재완 목사(전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박봉상 목사는 ‘목자’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오늘 총회를 많이 기다렸다. 하나님께서 ‘하나 되는 모임’을 만들라는 사명으로 회장을 맡겨주신 것으로 안다. 부족한 사람이 동분서주 했다. 임원들 고문들이 함께 해주신 덕분에 오늘 기쁜 마음으로 하나 된 마음으로 총회를 진행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예수님은 설교, 교육, 치유하는 사역을 하셨다. 우리들에게도 이 막중한 사명을 ‘목사’라는 이름으로 불러 주셨다. 경목으로서 내가 과연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고 있는가. 다시 한 번 점검해 봐야 한다”며 “이 자리에서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맡은 자들이다”며 “새로운 회기에는 심기일전하여 새롭게 다시 태어나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시·도경목실장회는 경찰청에 보고되고 인가된 정식 기구로서 지난 1977년 제1회 총회를 개최하고 정식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지방경찰청, 242개 경찰서 등에서 15만 경찰과 60만 경찰가족을 위한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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