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심적 고통 심해 패닉 증세 보인다

J기자로부터 폭행 당한 양진우 기자의 삶이 무너져 가고 있어 양 기자의 부인 최영신 전도사와 특별 인터뷰를 했다.
양 기자는 지난 10월 6일, 총회본부에서 한국성결신문 J기자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좌골 경사 증세로 3분 정도 보행하고 나면 좌측 좌골부위에 통증이 심해져 주저 앉기도 하며, 촤측 안구 돌출로 인해 급격히 시력 감퇴가 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뿐 아니라 부양하고 있는 가족들이 받고 있는 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러한 심정에 대해 부인 최 전도사는 교단 부정부패와 비리를 추적하는 기사를 쓴 것에 대한 보복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협박을 받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 아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을 보면서 “올 것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부인 최 전도사의 부친 최진현 장로(초이화평교회)는 전남 광주 출신이며 조선대를 나와 육군 중령을 예편한 뒤 한국산업은행 지점장을 거친 후 명예 퇴직한 인물로서 부인 임석숭 권사와 함께 매년 새벽기도회 개근상을 받을 정도로 모범적인 신앙인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빠는 경비행기 조종사이고, 막내 여동생은 미국 공군 비행사 장교 부인이며 바로 밑 여동생은 아시아나 항공 제주지점장의 부인이다.
강남에서 부유하게 살던 최 전도사가 3대째 따로 맨손 개척한 가난한 집안인 양 기자에게 시집 온 후 개척 교회 목회자 사모로 지낸 시절은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을 정도였다.
양 기자가 부교역자 시절에는 먹을 양식이 없어서 일주일간 굶으면서 기도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때 최 전도사는 “내가 매일 기쁘게 순례 길을 행함은 주의 팔이 나를 안보 함이요”라는 찬양을 제일 많이 불렀다고 한다.
교회 개척 초기에는 1960년대 지은 파란 양철 지붕집 목사관에서 지내며, 영하 수십도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몰아닥칠 때 구형 보일러가 고장 나 온 가족이 솜이불을 겹겹이 덮고, 떨면서 자기도 했다고 한다.
이러한 고난을 이겨내며 교회를 개척해 재적 200여명의 교회로 성장 시켰지만 비닐하우스에 사는 어려운 교인들이 대다수라서 아직도 월세 교회를 면치 못하고,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태라서 본지 신학전문기자로 근근이 학비와 기타 경비를 벌고 있는 상태이다.
양 기자의 참된 목회자상을 보면서 근자에는 멀리 타지에서 오는 지성인들 교인이 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양 기자가 입원함으로 말미암아 10월 중순 주일대예배 설교를 선교사가 대신하게 되자 급기야 김 모 안수집사 등이 담임목사직 사임까지 요구하게 됐다.
이번 폭행 사건이 주는 가족들의 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간호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양 기자의 장녀 세정 양은 “아빠가 이렇게 위험한 일을 하면서까지 내 학비를 마련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아빠! 가슴이 아파요”라고 전했다.
또한 차남 고교 2년생 기수 군은 “폭행을 당해 3주동안 병원에 입원해 계신 아버지를 보면서 울분이 터져 내가 성공하겠다고 공부를 해야 하는지? 기도하고 있지만 나도 18세의 정정한 청년이다. 당장 달려가 항의하고 싶지만 기도로 참고있다”고 분개해 했다.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해 최 전도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의 중심지인 교단 총회본부에서 취재 중에 시정잡배들이나 하는 짓을 당한 이 사건 앞에 매일 성도들과 함께 부르짖으며 기도하면서 든 생각은 사울 왕이 다윗을 잡아 죽이려던 것과 회개를 촉구하던 세례요한의 목을 요구한 헤로디아와 그 딸 살로메, 그리고 예수님을 싫어하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라며 “그러나 ‘하나님은 내 편이시라’는 시편 118편 6절부터 7절까지의 말씀을 위로 삼고 결국은 정의와 진리의 편이신 하나님의 손으로 우리 가족을 일으켜 세우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 전도사는 “J기자를 생각하면서 기도하면 용서의 마음이 들때도 있지만 죄는 절대 용서 못한다”고 강조했다.
정론직필하며 진실을 알렸던 한 목회자 기자의 삶이 무너져 가고 있어서 가정과 교회, 신문사 등 모든 것이 다시 회생되기를 기도하는 마음들이 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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