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교단 성도가 77세 노인의 전 재산인 5,500만원이 든 돈가방을 찾아줘 주변으로부터 훈훈한 감동으로 주목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신길교회에서 교통선교회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신윤선 안수집사이다. 신 안수집사는 오랜 기간 서울시민들의 발이 되어준 베테랑 택시기사로 지난 10월 19일 도화동 엘지아파트 앞에서 77세 된 할머니 승객을 태우고 도화동 우리은행 지점에서 하차했다. 이후 신 안수집사는 여의도까지 빈차로 운전해 대기후 다른 손님이 탈 때까지 할머니가 놓고 내린 가방의 존재를 알지 못하다 다른 승객이 탈 때 가방을 발견해 지체 없이 구로경찰서에 주인을 찾아 달라고 신고했다. 경찰서에서 확인결과 5만 원권 680매를 포함 전체금액 5,500만원에 달하는 거액으로 알려졌다. 신 안수집사는 “승객을 태우기 위해 뒤를 돌아보다가 가방을 발견 후 열어보니 현금이 가득 들어 있었다. 그 순간 돈을 잃어버리고 당황하고 있을 돈가방 주인의 모습이 아른거려 아무런 갈등 없이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다.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게 그 순간 심경은 그냥 담담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 생각한다. 할머니 전 재산이라고 들었다. 할머니의 반가운 표정을 보고 내 스스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할머니는 잃어버린 돈가방을 찾아 온 동네를 뛰어 다닌 듯 가쁜 숨을 몰아쉬며 경찰서로 뛰어와 돈가방을 확인하자 “하늘이 도왔다. 현금이라 정말 못 찾을 줄 알았는데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소식을 들은 주변인들은 요즘처럼 얼어붙은 경제난에도 이처럼 믿는 사람들의 따스함이 있어 살 만한 세상이라고 칭찬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신윤선 안수집사는 신길교회 교통선교회 회장으로 평소 교회주변의 교통정리와 주차관리 등으로 봉사해온 신실한 성도로 일찍부터 칭찬을 많이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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