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NCCK, 이하 교회협) 문화영성위원회(위원장 안도현 목사)는 10월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문화목회’라는 주제로 기독교 문화 학술 심포지엄을 갖고 한국교회가 문화목회로 대중에게 접근해 나가는 법을 연구했다.
이번 자리는 많은 목회자들이 스마트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면서 어떻게 문화목회적 접근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 그 답을 얻기 위해 마련됐다는 후문이다.
이날 김영주 목사가 인사말을 했고, 기조발제를 임성빈 목사(문화영성위원회 부위원장, 문화선교연구원장)가 했다.
이어 발제 시간에 ‘목사님 트위터로 예배를 드릴 수 있나요?’라는 주제로 주승중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가 강의를 했고, ‘성경책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아이들이 늘어납니다’라는 제목으로 김효숙 목사(장신대 교수학습개발원)가 강의했다.
또한 ‘교회안에서 미디어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박웅진 수석연구원(컨텐츠진흥원)이 강의했고, ‘뉴미디어시대의 저작권 매뉴얼’이라는 주제로 조재호 처장(기윤실 사무처장)이 강의했다.
한편 토론 패널로 참여한 손은희 목사(문화영성위원회 위원, 예장 총회 문화법인)와 손성호 목사(문화영성위원회 위원, 밀알교회)가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김창현 목사(문화영성위원)는 “21세기를 맞이하여 우리 모두는 한국사회의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2008년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촛불시위는 우리에게 웹2.0이라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방식이 초래할 혁명적 사회변동을 미리 엿볼 기회였다.”고 진단했다.
또한 2010년부터 아이폰을 필두로 시작된 스마트폰의 보급은 트위터나 페이스 북 같은 SNS(Social Network Service,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가공할만한 파급력을 전방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들은 사회전반에 급속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과 함께 교회 공동체에게 가공할만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화목회적 노력이 회중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성육신적인 자세와 태도를 전제로 한다면, 교회는 무엇보다 소셜 네트워크서비스라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시대의 문화적 특징을 이해하고 새로운 세대와의 대화와 신학적 평가를 모색해야할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문화선교연구원에서 『스마트미디어시대의 목회가이드북:목사님, 트위터로 예배를 드릴 수 있나요』의 출판을 계기로 SNS시대의 예배, 교육, 상담, 윤리 선교 등 다양한 문화목회적 과제를 진단하고 새로운 시대와의 소통과 변혁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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