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소속 모 장로의 간증에 감동을 받아 이 자리에 옮깁니다.
저는 광주 신광교회에서 개최된 이성봉 목사님 부흥집회에서 너무나 큰 은혜를 받았다. 부흥집회 중에 떼굴떼굴 구르기 까지 하면서 회개하고 큰 은혜를 받았다. 그래서 군입대하기전에 결심하였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일을 거룩히 지킬 것을 마음속에 결단하였고 다짐하였다. 훈련소에서 특별히 조교로 차출 되었을 때에도 주일성수 때문에 거부하였다. 부대배치 후에 삼일절 기념주일에는 주님께서 사단장 관사 앞을 지날 때에 제게 말씀하셨다. ‘사단장을 전도하여라. 삼일절 기념사를 부탁하면 좋지 않겠니?’ 그래서 즉시로 관사문을 노크하고 사단장님을 불러서 말씀드렸다. 사단장님께서 나오셔서 말씀하시기를 ‘평소에 교회에 나가고 싶었는데…….그럼 오늘 교회 가볼까.’ 교회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하다고 하셨다.
11시 정각에 참모들을 대동하고 예배당에 들어오셨다. 그날부터 예배 보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그날부터 신자가 되었으며, 전 부대에 차량을 배치시켜서 병사들이 교회에 오는 데에 편의를 제공하시어 교회가 크게 부흥되는 일이 있었다. 그러던 중 주일에 부대장께 교회에 다닐 수 있도록 요청을 하여서 부대장이 특별한 호의로 1호차를 내어주어 날마다 40리 밖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매주 마다 주일예배를 드린 졸병인 나를 곱게 보지 않던 상관이 연탄집게로 구타해 나는 기절하였다. 몇 시간 만에 깨어보니 온 몸이 상처를 입었고, 특별히 무릎 뼈가 부서졌다.
그날부터 움직일 수가 없어서 자리에 누워서 화장실도 갈 수 없고, 일어설 수도 없었으며, 영원히 걸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이성봉 목사님에게 너무나 큰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불법적으로 구타한 상사를 원망하지 않고, 미워하지도 않고 상관에게 고발도 하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께 날마다 울며 살려달라고 기도하였다. 상부에 알려지면 지휘관이 법적 형벌을 받고 진급에도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을 알았기 때문에 병원으로 후송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까지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주일 성수를 위해서 부대원이 나를 운반해서 차에 태워서 사단장님 차를 타고 예배를 드리러 다녔다. 그리고 구타하는 상사가 밉지도 않고 분노도 생기지 않았다. 오히려 감사기도를 드렸다. 만약에 지뢰를 밟았더라면 두 다리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생명도 잃었을 것인데, 그런 사고를 당하지 않은 것에 오히려 감사했다.
이렇게 50일째가 되는 새벽, 드디어 주님께서 고통 중에 있던 저를 찾아와 주셨다. 인자하시고 훌륭하게 생긴 얼굴 모습으로 저를 찾아 와서 잠을 자고 있는 나의 이름을 부르시며 나를 깨우셨다. 주님은 “50일간을 내가 너를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너를 때린 자를 미워하지도 않고, 그들을 용서하고 이해할 뿐만 아니라 이런 고난 중에 오랫동안 돌보지 아니하신다고 나를 원망치 아니한 것을 내가 보았노라. 그 고통 중에도 그렇게도 변함없이 끝까지 믿음을 지킨 것을 내가 보았노라!”고 말씀하셨다. 주님께서는 나의 마음속을 꿰뚫어 보셨으며 내가 무슨 생각과 마음을 품은 것을 눈으로 보듯이 자세히 알고 말씀해 주셨다. 약 20분간을 자상하게도 많은 말씀을 저에게 들려주셨다. 그러시면서 잠시 후 내가 너를 고쳐줄 것인데 다리에 힘을 주거라 하시더니 기상나팔 불기 5분전에 갑자기 위에서부터 번쩍번쩍하는 불이 벼락 칠 때와 같이 또는 용접할 때의 파란불 같은 불꽃이 번쩍거리면서 나의 깨어진 무릎부분을 막 불로 지져주시기를 한참이나 하였다.
그 순간에 다리에 힘이 오고, 용기가 생겨서 일어설 수 있었다. 순간 일어나서 모포를 개고 자리를 정돈하였다. 함께 잠자던 100여명의 부대원들이 크게 놀랐다. 50일간을 움직이지 못하고 화장실도 업혀서 가던 환자가 갑자기 뛰어 일어서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우연히 50일이나 됐으니 점차 나은 것으로만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때부터 나는 걸음을 걷고 화장실도 갈 수 있었고, 2-3개월간 약간 절뚝거렸으나 이후에는 완전하게 걷게 되었고, 완전 정상화 되었다. 할렐루야! 좋으신 하나님, 너무나 좋으신 하나님, 크고 놀라우신 사랑의 하나님, 신실하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위대하신 사랑의 하나님. 찬양하고 감사하고 영광을 드린다. 그러나 흉터와 흉하게 튀어나온 혈관이 지금도 흉하게 보이지만,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주셨음을 인하여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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