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교회복원추진위원회(위원장 최부강 목사)는 지난 9월 26일, 장평교회(김춘백 목사)에서 복원 감사 예배를 갖고 지역 복음화에 힘쓴 역사를 되살리기로 다짐했다.
이날 복원예배를 드린 장평교회는 1953년도에 고 김광원 집사와 OMS 후원으로 개척 됐지만, 농촌의 이농현상으로 신자와 교역자 없는 교회로 20여 년간 산중에 홀로 남겨졌었다.
따라서 벽지에서도 복음 전파 사명을 감당키 위해 복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산골 벽지에도 복음을 증거한 선조들의 정신이 강원도에 깃들게 됐다.
이러한 의미있는 행사에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예배 도중 갑자기 발전기 고장으로 전기가 끊어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이유는 유지재단에서 전력공급에 필요한 서류에 도장을 찍어 주지 않아 한국전력의 전기가 들어오지 않게 돼 발전기를 사용하게 됐기 때문이다. 유지재단의 도장이 필요한 이유는 건물 주인에게 동의서 도장을 받아야 한전이 전기를 재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춘백 목사는 “유지재단 측에서 볼 때, 강원동지방회가 작은 지방회이고, 장평교회도 시골 벽촌에 있는 교회라서 무시하고 있다.”며 “유지재단은 왜 도장을 찍어 주지 않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분개했다.
따라서 장평교회 복원 후 유지재단의 처신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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