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단체협의회 회장단 성명서

교단 장로, 권사, 남전도회, 교회학교연합회가 평신도단체협의회라는 명의로 한국성결신문 제817호, 지난 8월 27일자 2면 하단에 성명서 광고를 내 교단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 내용은 총무가 사회법정에 호소한 일, 총무 인수·인계 불이행, 항존부서 파송, 선거관리위원회의 원인무효 결정과 같은 파행을 빨리 시정하라고 총회장과 임원들에게 주문한 것이다. 한술 더 떠서 어떤 인사들은 이것을 총회장에게 가하는 압박용으로 이용하고자 주요 증거로 삼는다. 공교롭게 지난 주간에 평신도주일 행사 자료가 교회로 도착했다. 평신도주일과 평신도단체의 성명서, 이 둘이 참 난해한 조합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평신도 단체는 선거관리위원회 조사 존중해야

평신도단체장들이 한번이라도 선관위를 만나서 의견을 들어봤는지 궁금하다. 아니 선관위의 결정문이나 제대로 읽었는지 궁금하다. 아니 이들의 의식 속에는 제104년차 선관위가 저지른 불법에 대해서는 과연 일말의 판단이 있는지 궁금하다. 항존위 파송에 대해서도 어떤 사람인지는 몰라도 아직도 지역주의의 망령에 휩쓸려서 “호남일색”이라는 망언을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짜 그런 말을 진리로 믿는 것인지, 아니면 180명 이상의 항존위의 성향을 다 분석해서 자료를 가지고 말하는 것인지 굳이 궁금하지도 않다.
총무 인수·인계 불이행, 지난 선거에서 전 총무의 관사 사건은 문제될 것도 아니고, 아무런 잘못도 없는 것이었으나 사모까지 중상 모략 하는 짓을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글이라도 읽어봤는지 이것 역시 궁금하지도 않다.
평신도들이 무슨 죄가 있겠는가? 장로와 권사들이 무슨 죄가 있는가? 그들을 이용해서 사리사욕을 채우고, 가야바와 빌라도가 그날에 친구가 된 것처럼 물질, 명예, 자식 앞에서 야바위꾼으로 전락한 목사가 문제일 따름이다.

선관위 지적하기 전에 금품 수수 및
손실 장로 징계 해야

평신도단체협의회장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전국장로회장 이신일 장로에게 말한다. 전국장로회 자체 내에서 이번 선거와 관련하여 금품을 수수한 장로들을 교단 정화 차원에서 먼저 징계하라! 104년차 총회록 교역자공제회와 관련한 결산자료를 보면 샘원 출자금과 지원금 거액이 손실처리 되었다. 거기에 대해서 이미 내용은 잘 알려져 있으니 책임자를 문책하고 처벌하라! 진정 교단을 바로세우고 살리기 원한다면 전국장로회부터 모범을 보여라!
말뿐인 성명서라면 하루에 열 장이라도 쓰겠다. 멋진 글을 쓸 줄 몰라서 못쓰는 것이 아니다. 그런 글을 쓰기에 너무 부족하고 창피하고 부족한 것이 많으니 양심상 쓰지 않는 것 뿐 이다. 마치 정의의 사도처럼, 교회를 위해 순교한 성도들처럼, 온전히 교회만을 사랑하는 것처럼 아무리 크게 목소리를 높여서 절규한다고 해도, 전국장로회가 스스로 자기의 수치와 문제 회원 등 이미 드러난 책임소재 조차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울리는 꽹과리요, 피리 불고 훤화하는 무덤가의 쇼에 불과하다.

은퇴해 관여하지 말아야 할 장로들의 내정 간섭

평신도단체가 교단을 걱정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걱정이나 비난이나 책임추궁이 공평하고 정당하고 합리적인 것이어야 한다. 한국교계에 유명한 호를 가진 분이 하나 있는데 ‘비우고 또 비우자’라는 호를 쓰는 분이다. 그 분의 회갑인가 은퇴 문집에 보면 찬사가 없이 한 권이 만들어진 것을 보았다. 그런데 그 책에 재밌는 글이 나온다. 비우고 또 비운다는 분이 쓴 글인데 “늙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늙는다는 것은 떠난다는 것이다.” 이런 명언을 했다. 나는 우리 교단 모든 은퇴목회자와 60대 목회자들이 반드시 암송해야 할 외경 정도 되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붕어빵에 붕어없고, 대장간에 쓸만 한 연장 없듯이, 그분은 80이 넘어서 명예박사를 받으셨다. 이것은 마치 도로 위에 보기 싫은 전선을 지중화사업을 통해서 땅속으로 감춘 것과 같다. 겉으로는 깨끗하고 멋질지 몰라도 땅속으로 들어가면 온갖 전선과 통신선과 가스관과 상하수도관이 얽히고 설켜 있어 조금만 잘못 건드리면 모든 것이 엉망 되는 것이다.

교단에 대한 핵심 질문

평신도단체의 성명서가 진정성이 있으려면 평신도단체는 성명을 발표할 게 아니라 질문을 했어야 옳다. 그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선관위가 금품을 수수하고 부정선거를 치른 것이 사실입니까?
2. 우리 교단 목사와 장로들이 금품 수수를 한 것이 맞습니까?
3. S장로와 K 장로가 그렇게 우리교단에서 실세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4. 헌법연구위원장이라는 직책에 항존위원회 경험 한 번 없는 신출내기를 세운 것이 사실입니까?
5. H사단이 존재하고, 유두주를 먹은 목사가 있으며 성 상납을 한 목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까?

바른 소식을 전하는 정직한 언론 절실

평신도단체가 교단을 정말 바로 세우려면 제대로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이번에 서울시 교육감은 2억원 줬다고 목이 날라 가게 생겼다. 그럼 우리 교단은 6억 5천을 먹었다가 토해내고 누구 하나 사과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교단 어용 신문은 1심에서 ‘무혐의’ 처리가 나니까 고발자들과 이것을 떠든 언론을 향해 지적을 했다. 그러나 고등법원에서 6억 5천만원,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자까지 쳐서 11억이을 내야 하는 돈을 환원하는 것으로 마무리된 것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아예 보도도 하지 않았다.
어디 그 뿐인가? 유지재단 수십억 횡령 의혹에 대해서 당사자들과 언론은 어떠한가? 이사회는 아직도 굴러가고, 재판 비용은 지급도 되지 않고, 유야무야 넘어간다. 사회법에 고소했으니까 더 이상 문제 삼지 말고 결과를 두고 보자고? 그러면 사회법에 고소한 총무 선거 건은 왜 지켜볼 수 없는가? 총무 선거가 중요하기에? 웃기지 말라. 총무 없어도 교단 잘 돌아간다. 총무가 2명 앉아 있으나 한 명도 없으나 교단 돌아가는데 하나도 지장 없다.

헌법연구위원회는 단지 연구 기능만 있지,
최고 의결 기관 아니다

헌법연구위원회의 유권해석이 최고의 권위라고? 누가? 헌법연구 유권해석 대로 모든 법이 시행되었는가? 천만의 말씀이다. 유권해석 내렸어도 시행하지 않고 자기들 멋대로 한 것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교단 평신도단체협의회에서 회의할 때, 이런 것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나보다. 항존위? 항존위가 그렇게 중요한가? 문서 규정도 모르는 헌법연구위, 법을 위배하고 나중에 모든 책임을 내가 질 테니 표결하자는 헌연위가 그렇게 중요한 항존위인가? 금품 수수하는 직전 선관위? 서무를 방해하는 전 서무부, 심리 제대로 하지 않는 심리부, 사무행정 모르는 사무국, 선교사들 모금한 후원금 중 일부를 비용으로 쓰는 해선위, 지금까지 이렇게 굴러올 때는 어디서 뭐하고 있다고 이제와서 항존위가 난리 라고? 지역 안배? 지금까지 한 기수, 한 지역에서 줄줄이 총회장을 해 먹은 것이 몇 번인가? 동기 총회장이 몇 명인지 제대로 알고나 하는 소린가?

평단협, 친목단체 벗어나 정치 단체화

우리교단 평신도단체협의회는 지금까지 어디서 뭐하다가 이제 와서 성명서인가? 전국장로회장 이신일 장로에게 묻는다. 지난 2009년 성령컨퍼런스 할 때, 이신일 장로가 속한 지방회에서 몇 명이나 참석했는가? 성령컨퍼런스는 항존위 정하는 것도 아니고, 선거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참석하지 않았는가? 2009년도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교단의 발전을 위해서 한 것인가? 그리고 지금 총회장에게 성명서로 압박하는 것도 교단발전을 위해서인가? 자식이 잘못하면 아버지는 어찌됐던 죄인이 된다. 이신일 장로가 어느 교회 장로인지 모르는 사람이 있는가?
평신도단체협의회는 좋은 뜻에서 만들어진 교단의 친목단체이다. 그 이상의 운신을 하고자 할 때에는 가차 없이 해체하는 것이 교단을 위해서 바람직하다. 이런 단체는 교단에 너무나 많이 있어 골치 아플 지경이다. 평신도단체의 성명서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평신도단체에서 총회장을 직접 겨냥하여 성명서를 낼 정도면 이것은 친목단체가 아니라 정치단체요, 이권 그룹에 해당된다.
장로와 권사들이 교단 총회장에게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순전히 담임목사에게 잘못 배웠기 때문이 아닐까? 본인들 교회에서도 사무총회, 당회, 직원회가 마음에 맞지 않으면 탁구부, 등산부장들이 모여서 성명서를 발표한다면 그게 말이나 될 법한 일인가? 평신도단체협의회는 더 이상 교단정치에 관여하는 듯한 인상을 남기거나, 특히 누구의 편을 들거나 치우친 주장을 해서는 평신도 단체 협의회가 아니라 정치단체협의회로 이름을 바꿔야 할 것이다.

평단협이 비리 적발자 처벌 성명서 낼 수 있을까?

평신도단체협의회의 바람대로 앞으로 교단정화차원에서 그리고 책임자처벌에 동참하기 위해서 금품수수 동영상과 음성파일을 연중무휴로 돌려야겠다. 그래서 그런 비위사실이 있는 자를 교단이 어떻게 처리하는지 두고 볼 것이다. 그리고 만에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다면, S장로, K장로 꼭 처벌해달라고 평신도단체협의회에서 성명서라도 하나 발표해주길 바란다.
무슨 수양회인가가 요즘 있다고 하던데, 말 그대로 수양만을 위한 모임이 되길 바란다. 만약에 거기서 엉뚱한 정치 얘기, 편가르기, 총회장에게 겁박하는 말이 한마디라도 들린다면 이후의 모든 일은 그 이름도 당당한 전국장로회장이 풀어야할 것이다. 교단을 살리자는 것인지 죽이자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시절이다. 비리를 저지른 자를 나무라고 다그쳐서 바로잡아야할 것인데,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엉뚱한 정치논리로 총회장이나 흔들 생각들을 하니 이것은 다 잘못 가르친 목회자 책임이다.

결론

교단의 발전을 이렇게 원하고 강력하게 요구하는 평신도단체협의회가 있으니 이제부터 마음껏 비위사실을 이곳에 올려도 되겠다. 그 첫 번 째는 성결원과 관련된 교회, 그리고 목사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 제천농협 40억 근저당을 풀고, 곧 이어서 10억 이상 가압류가 설정되어 있는 성결원 일대 부지들, 증여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교단에 등기이전이 안되고, 비록 등기를 하지 않았어도 10억 이상의 채무를 고스란히 안게 된 교단의 문제, 교단은 여기에 5억을 근저당권 설정 해놨는데 이것이 빌려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냥 소유권 주장하기 위해서 그런 것인지 전혀 성결해 보이지 않는 이런 정황에 대해서 당사자들과 교단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잘 보고,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성명서를 지원해주길 바란다. 성결원 방송보도 자료를 보니, 거기에 우리교단 인물들이 많이 있었다. 비고 또 비우는 황00, 그 사람의 수제자들 이00, 권00, 여00 목사, 그리고 장로들. 이후에 어떤 성명서가 발표될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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