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은 지난 2일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를 갖고, 추석명절에 고향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교회에 생기를 주자는 캠페인을 전개하며,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추석 명절에 각 교회가 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캠페인 취지에 대해 참석한 임원들은 “한국교회는 현재 작은교회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고, 구제역과 폭우, 그리고 태풍피해로 교회의 형편이 피폐하기 그지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며 “이렇게 지치고 힘들어 일어설 힘이 도저히 없을 때, 스스로 일어서거나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없을 때,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 바로 배려와 격려”라고 말했다.
‘농·어촌 시골교회, 개척교회에 생기를! 격려를!’ 이란 구호아래 농·어촌교회, 개척교회 방문하고 격려하는 5차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이는 성경에 보면 보아스가 곡식을 벨 때에 룻을 위하여 이삭을 주울 수 있도록 배려하므로 한 에바로 룻과 나오미가 생계를 유지한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오늘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 중 10%에 해당되는 100명이상 출석하는 중·대형교회가 추석 명절에 시골 농·어촌의 고향교회, 작은 개척교회와 일선 목회자들에게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배려하고 격려함을 통하여 상생하는 넉넉한 마음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들 목회자들은 “한국교회의 건전한 생각과 따뜻한 가슴을 가진 목회자들과 교회가 사랑 실천운동에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며 “9월 9일부터 9월 14일까지 본 교회에 빠짐없이 출석하기를 강요하기보다는 사전에 주보에 광고하여 교회 차량운행을 중단하고, 새벽기도회나 금요철야 등 공 예배까지도 농·어촌 시골 고향교회를 방문하도록 또는 주변의 작은 개척교회에 나가 참석하고 그 교회와 목회자를 위하여 기도하며, 한국교회의 일선 현장을 지켜주심에 감사하는 선물이나 헌금을 드리도록 권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네 차례 캠페인을 통해 이미 일천여 교회가 참여,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중·대형교회의 중직자들도 신앙의 뿌리는 시골의 농·어촌교회 출신이거나 작은 교회에서 신앙을 시작한 사람들이 다수란 점을 상기시켰다.
이상대 목사(서광성결교회)는 “고향교회에 대한 애정과 작은교회에 대한 관심이 사실 누구에게나 있다”며 “그러므로 이 캠페인은 오히려 목회현장에 은혜와 감동으로 전해질 수 있다. 어제의 작은 교회가 오늘의 중·대형 교회가 되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최석원 목사(오산평화성결교회)는 “이 같은 사랑 실천운동이 목회일선의 시골 고향교회, 작은 개척교회 목회자들에게 대한 격려와 관심이 되고, 한국교회의 건강한 미래를 열며 은혜와 감동이 있는 교회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한마음으로 한국교회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 그리고 작은 교회와 중·대형교회가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일들이 확산되었으면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의견을 공유했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