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복 목사
봉신교회

정태기 청년은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일생을 같이 하고자 생각했습니다. 방학이 되어 시골 고향집에 다녀와 보니 그 사랑하던 여성은 그 사이에 일본으로 시집가버린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자살하려 삼각산 바위위에 올라갔을 때 주님은 찾아오셔서 “온 세상이 다 너를 버릴지라도 나는 너를 버리지 않는다.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는 주님의 놀라우신 사랑에 삶의 용기를 얻어 한신대 교수를 거쳐 현재는 치유상담원장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뿐만 아니라 그 여인보다 더 훌륭하고 아름다운 사모님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며 나를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요10:10). 하나님은 인간이 연약할 때 더 사랑하시고 병들었을 때 더욱 사랑하시고, 가난 할 때 축복의 주님으로, 외로울 때 친구가 되시고 버림받고 소외 되었을 때 친구가 되어 사랑하십니다. 죄에 빠져 방탕할 때 더욱 불타는 사랑으로(호11:3-4), 하나님은 인간이 무슨 선행을 행하기 때문이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먼저 사랑하시고, 상대적이 아니라 절대적 사랑으로 사랑하십니다. 오히려 활동적인 좋은 조건을 지닌 에서보다 허물 많은 야곱을 사랑하셨고 여리고성의 기생라합을 사랑하사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예수님 당시 율법학자, 서기관, 율법에 철저한 바리새인, 제사장보다 세리와 죄인 창기를 더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셨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죄 많고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상태에서 심령이 가난했고, 애통했으며 자신의 상황이 가난하고 눌리고 포로되며 갇혀서 마음이 상하고 슬퍼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특별히 그들을 사랑하사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마음상한 자와 슬픈자에게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하나님의 위로를 베풀어주시기 때문입니다(사61:1-3). 오직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만 회개에 이르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고3때 첫 회개를 하고 심령의 평화를 얻었는데, 고3되던 해 어느 날 우연히 인생의 허무함과 갈급함이 내 심령을 사로잡아 부흥집회를 갈망하던 차에 개최되는 부흥회에 참석하여 내가 죄인인 것을 깨닫고 회개가 터졌고 그때 참 평화를 얻고 깊은 기도생활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서울신대 1학년말 고사를 치를 때에 하나님을 만나고자하는 간절한 마음에 사로잡혀 나흘을 단식하며 철저한 회개를 하게 하셨고 태평양 바다와 같은 성령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사랑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롬2:4) 하나님이 저희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하심을...(딤후2:25),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행11:18). 주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시니 나를 이끌어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돌아오겠나이다. 내가 돌이킴을 받은 후에 뉘우쳤고 내가 교훈을 받은 후에 내가 볼기를 쳤사오니(렘31:18-19), 이스라엘로 회개케 하려하사 죄 사함을 얻게 하시려고 예수그리스도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를 삼으셨느니라(행 5:31).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명령하실 때도 죄인의 상황이 차지도 덥지도 않으며 실상은 가난한데 부자라고 착각함 눈 먼 것 헐벗은 것 등 영적 상황을 깨우쳐주시면서 내가 사랑한자를 책망하여 징계하심으로 회개의 은혜를 주시면서 동시에 회개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계3:15-20).
최영식 집사는 처녀때 어머니의 권유로 부흥회에 참석하여 철야기도 중 과거에 지은 죄 보리이삭을 잘라먹던 일, 시루떡 도적질한 죄를 환상 중에 보여주셔서 철저한 회개를 하고 놀라운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것이 복음이다. 인간은 완전 부패하여 결코 스스로 죄를 깨달을 수도 하나님을 발견할 수도 없다.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으로 성령을 보내사 “죄에 대하여 잘못된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책망하여 주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여(요 16:7-13) 주실 때만이 진정한 죄 회개와 새로운 피조물로 새 창조해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의 노력으로만 회개가 불가능함을 철저히 깨닫고 죄에 대하여 책망해주시는 성령을 의지하고 성령께 기도해야 됩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슥4:6).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