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해학 목사)가 지난 5월 23일, 미군기지 고엽제 문제와 관련하여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낸 바 있다. 그 서신에 대한 답변을 지난 6월 22일, 미국 육군 사령관 중장 존 존슨(John D. Johnson)이 전달해 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답변에서 1968년 대한민국 군인들이 DMZ에 고엽제(Agent Orange)를 묻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 당시에는 그것(고엽제 매장)에 따른 건강상의 위험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자신들의 기록에는 모든 고엽제가 남겨진 것 없이 모두 소진되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미국 정부는 캐롤 캠프(Camp Carroll)와 칠곡 마을 주민들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보장하는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답변서에서 “대한민국에 고엽제(Agent Orange)를 매장했다는 의견에 대해 공감하는 바”라면서 “잠재적인 건강상의 위험 때문에, 캐롤 캠프(Camp Carroll)에서 현재 매우 신중하고 포괄적인 공동 조사가  진행 중이고, 주변에 사는 미국인들과 한국인들의 안전과 건강의 문제는 가장 우선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미국 측은 조사가 철저하고 투명하게, 대한민국 정부와 협력하여 계속적으로 진행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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