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석 총회장이 예산 절감을 위해서 각 부서가 회의가 있을 시 가급적 구내식당을 이용할 것을 당부한 이후 확실히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났다. 지난 25일 기자가 찾은 총회본부 구내식당에는 본부직원을 비롯해 이날 회의가 있었던 정보통신위원회와 유지재단 특위 위원들이 함께 어울려 식사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보통 본부에서 각 부서 회의가 있는 경우 의례적으로 주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하곤 했다. 주변 대치동 식당들의 평균 식사 단가가 비교적 비싸고 최근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총회 단위에서도 지출을 최소화해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구내식당 사용자의 증가는 모처럼 반가운 모습으로 보인다.

이날 정보통신위원회 참석을 위해 참석한 모 장로는 “처음으로 구내식당을 이용했는데, 다른 어느 식당과 비교해서도 맛있고 깨끗해 앞으로도 계속 구내식당을 이용할 생각이다. 자리 이동하는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고 회의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구내식당 이용 확산을 시작으로 총회를 섬기는 모든 구성원들이 개 교회에서 소중하게 모아 전달해준 예산을 규모 있고 알뜰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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