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8일, 총회본부에서 열린 총무 이·취임예배 전에 출근하던 우순태 목사는 인사하던 본지 기자에게 우산대를 들이 대며“앞으로 기독교성결신문 기자들이 총회본부에 취재 오지 못하도록 출입금지 시키겠다.”고 경고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는 본인 스스로 행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공약을 취임 첫날부터 어긴 것이어서 공인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했다. 이는 취재 방해요, 나치시대 히틀러의 게슈타포와 스탈린의 KGB의 언론 통제와 빗댈 수 있는 자세라 하겠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교단 관계자는 “언론을 통제해 무슨 진실을 은폐하려고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미 우순태 목사는 제105년차 총회 총무 선거에 입후보하면서 ‘행정의 투명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우 목사는 “투명한 정책 수립과 집행, 투명한 재정의 확보와 지출을 통해 성결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겠다”며 “이를 통해 성결가족의 참여의 폭을 넓히고 구성원 간의 화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총회본부 직원 공채, 총무 재산 공개 등 투명화를 위한 실제적인 방안도 제시한 바 있다.

 

이 공약과 반대로 본지 기자 출입 통제를 말한 것은 우 총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한 처사인지, 아니면 뒤에서 조종하는 정치꾼들이 지난 세월에 대해 은폐를 하려는 것인지, 혹은 앞으로 행할 옳지 않은 일들에 대한 은폐를 위한 것인지 의심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 전엔 '행정의 투명성' 및 여러 분야 투명성을 강조하며 공약으로 내세운 것을 당선되고 나면 공약(空約)으로 만들 계산이었는지?

 

본지는 우 총무의 공약을 믿고, 끝까지 투명성에 대해 보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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