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 권위자, 1년에 수십차례 집회… 수많은 저서 집필

 

성경과 과학은 하나님 말씀이 뿌리, 상충하지 않는 보완적 관계

 

 

▶대담 : 박병득 편집국장

 

▶장소  :  가락교회 담임목사실

 

▶사진·정리 : 박덕환 기자

 

 

김치원 목사는 자신이 펴낸 ‘크리스천 리더로 가는 창조과학 성경공부’라는 책에서 창조과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고, 성경의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만약 창조가 과학적 사실이 아니라면 성경은 첫 문장(창 1:1)부터 터무니없는 거짓으로 전락하고 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성경에 근거를 두고 있는 창조론이 인정받지 못하면 성경의 권위도 함께 추락한다는 것이 김 목사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창조과학을 배우고 창조과학을 통해 신앙을 확고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확신으로 1년에도 수십 차례 전국교회에서 창조과학을 설파하고 있는 국내 몇 되지 않는 창조과학 전문 부흥사 김치원 목사를 만나 생각을 들어봤다.

 

 

Q 교단뿐 아니라 교계에서 창조과학에 대해 이야기할 때 김치원 목사를 빼놓을 수 없다고 알고 있다. 다른 어떤 사람보다 열정적으로 창조과학을 공부하고 전파하고 있는데, 언제 어떤 계기로 창조과학에 관심을 갖고 전문 부흥사가 되었나.

 

 

A 14년 전 교회를 개척한 후 교회부흥을 위한 목적으로 한국창조과학회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1년간 공부했다. 전문가 과정을 이수하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나도 목사이지만 한국창조과학회에서 교육받기 전에는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에서 적지 않은 갈등을 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갈등은 ‘과학적 사실’과 ‘과학적 허구’를 구분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창조론과 진화론 양쪽을 접근하는 균형 잡힌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 연구 결과를 지금 까지 여러 권의 책으로 만들어 교회 전도에 활용했다. 처음에는 교회전도용으로 자료를 만들어 활용할 생각으로 출발했으나, 주변 분들이 내용이 매우 좋으니 가락교회 뿐 아니라 다른 많은 분들에게 전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 제1회 창조과학영상 자료 세미나를 10년 전 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시작했고, 지금까지 세미나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Q 현대 사회를 과학의 시대라고 말한다. 성경과 현대과학이 상충한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성경으로 현대과학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설명 부탁한다.

 

 

A 비신자들이 보통 그렇게 말하고 있는데, 믿는 사람들 중에서도 성경과 현대과학이 상충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안타깝다. 내가 지금까지 목숨을 걸고 연구한 바에 의하면  그 둘은 전혀 상충되지 않는다. 과학의 대상인 자연을 만든 분이 하나님이시고 당연히 신앙도 하나님의 말씀 위에 토대하고 있기 때문에 둘은 뿌리가 하나인 셈이다. 과학을 알수록 더욱 하나님의 존재가 크게 다가오고 부각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공부하면 할수록 창조는 과학이고 진화는 하나님을 믿지 않게 하려는 마귀의 거짓말이라는 확신이 더욱 굳어지고 있다.

 

 

Q 진화론이 교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이야기 한다. 진화론의 폐해가 어느 정도인가.

 

 

A 미국 텍사스 그레이스임마뉴엘교회(홍기철 목사)에 가서 창조과학 부흥회를 한 적 있다. 부흥회를 끝내고 식사를 하는데 그 교회 집사인 의사 한 사람이 “교회를 수십 년 동안 다녀봤지만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감히 의심을 가졌다. 학교교육과 대중매체를 통해 진화론을 많이 접하면서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에 큰 혼란이 있었다. 이번 창조과학 부흥회를 통해 하나님 존재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감사하다”고 기뻐 말하는 것을 들었다. 교회를 다녀 보면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음을 보게 된다. 큰 문제이다. 구원에 대해 확신이 없는 것은 하나님 존재에 대한 불확신 때문이다. 진화론이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진화론이 확산되는 것은 하나님 존재에 대한 부정의 확산이며, 종국에는 구원에 대한 불확신으로 이어진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전적으로 진화론만 배운다. 최근 개편된 과학교과서를 구입해 보았더니 첫 장이 ‘우주의 기원과 진화’ 두 번째 장이 ‘인류의 기원과 진화’이다. 심각하다. 교회에서 확고하게 창조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불균형에서 오는 문제가 심각하게 된다. 창조과학의 전파는 영적전쟁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Q 자연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입장에서 어떻게 공부하고 집회를 준비하는지.

 

 

A 창조과학에 관한 책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과학책을 꾸준히 읽고 있다. 송파도서관의 생명과학 관련 책들은 거의 다 읽었을 것이다. 그리고 새롭게 나온 과학관련 책들을 거의 빼먹지 않고 읽고 있다. 내가 생각해도 창조과학에 미친 것처럼 관련서적을 찾아 읽고 공부하는 것이 즐겁다. 내 머리 속엔 온통 창조과학에 관한 생각뿐이다. 교수들 과학자들이 내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읽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꼼꼼하게 체계적으로 공부한다. 아마추어라는 취급은 받고 싶지 않다. 꾸준한 연구 결과 최근 한국창조과학회 학술지에 내가 연구한 글이 대학교수들 글과 함께 실리게 되었다. 요즘에는 세포와 관련한 책을 읽고 있다. 800페이지가 넘는다. 그 800페이지가 진화론적 입장에서 서술되어 있다. 너무나 안타깝다. 공부하는 것이 재미도 있지만 사명감으로 감당하고 있다.

 

 

Q 과거 10년 전 까지만 해도 창조과학 세미나와 강사가 많이 있었다. 요즘 찾아보기 힘들고 김 목사가 유일하다고 알고 있는데 집회 내용은 어떻고 교회의 반응은 어떤가.

 

 

A 내 컴퓨터 안에는 창조과학 관련한 자료가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의 형태로 매우 많이 있다. 요즘 창조과학 집회는 말과 텍스트만으로는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없다. 멀티미디어 시대 아닌가? 다양한 시각자료와 영상자료를 통해 집회를 이끌어 간다. 집중력도 좋고 이해도 빨리할 수 있는 것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료를 내가 손수 만들고 있는데 십 수 년 동안 컴퓨터 자료를 만들어 와서 컴퓨터 전문가가 다 되었다. 목사가 창조교육을 하게 되니까 성도들이 더욱 잘 받아들이는 것 같다. 집회를 끝내고 오는 길에 큰 보람을 느낀다. 신자들이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고 전도에 불이 붙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집회를 마치고 오면 목사님들이 감사의 메일을 보내오는데 수많은 간증거리가 있을 정도다.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하는데 그 원인은 구원의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전도가 되지 않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나는 지금도 시간이 날 때마다 교회 앞에서 색소폰을 불며 내가 만든 ‘창조과학 전도지’를 나누어 준다. 반응이 매우 놀랍다. 한국교회가 전도에 창조과학을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효과도 매우 크다고 확신한다.

 

 

Q 창조과학의 확산을 위해 교단이나 교계연합단체에 요청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A 개인적으로 외롭게 사역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한계가 있다. 내게 꿈이 하나 있다. 서울신대에서 창조과학을 필수과목으로 개설하는 것이다. 여러 번 대학관계자들에게 요청을 했는데 아직은 수용되지 못했다. 교단과 한국교회가 구원의 확신과 전도를 위해서는 창조과학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으로 전환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요즘 기도 하는 주제가 기독교관련 방송을 통해 창조과학을 전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도움을 주면 매우 감사하겠다.

 

 

Q 목사님의 저서 ‘창조과학에서 발견한 하나님’이 반응이 좋아 발행 후 8년이 되었지만 꾸준히 팔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A 전면이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 시각적 자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돈이 많이 들었지만  컬러로 만들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창조가 그 어떤 것보다 과학적이고 놀랍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썼다. 성경구절이 의미하는 과학적 의미와 현실에서의 예시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를 과학으로 설명하려고 했다. 특히 인간의 탄생 그리고 죄와 예수님 등 성경의 본질적인 질문에 과학적으로 답하려고 의도 했다. 비기독교인들 뿐 아니라 기독교인들 중에서도 가슴 한편에 불편한 의문이 있는 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명쾌한 확신을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지금도 전도하면서 이 책을 빌려 주고 있다. 책을 보고 기쁨으로 찾아오는 경험을 많이 했다.

 

문의 : 010-3938-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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