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회 승리… 하나님 공의 증명”
3수생 당선자 “성결성 회복 위해 인내”

3수 만에 부총회장에 당선된 인물이 있어 교계의 화제거리가 됐다. 그 주인공은 박현모 목사(대신교회)이다.
박 목사가 3수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독야청청 금전 살포를 하지 않고 준법 정신으로 선거에 임했기 때문이다.
먼저 당선 소감을 밝히면서 박 목사는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려 드린다.”며 “이번 선거의 승리는 성결교회의 승리요, 하나님의 공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 번 선거를 치른 과정을 회상하면서 “금전 살포를 하지 않아서 힘들었지만 ‘성결성 회복’이라는 과제를 위해서 인내하는 과정 자체가 커다란 사명이었다.”며 “추후 원칙을 지키고, 서로가 상대를 존중하면서 교단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교단의 정체성에 대해 성결 교단은 위대한 순교자를 배출한 한국 교회의 중심 교단이며 자생적 민족교단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교단 간판이자 브랜드인 ‘성결성 회복’에 비장한 결심을 갖고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선 “백 마디 말 보다는 한 마디 실천이 중요하다.”며 “협력하면 우리 교단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교단 성원 모두가 서로 신뢰하자고 제안했고, 언론과 기관, 그리고 지역과 지방회도 하나 된 교단을 위해서 조금씩 양보하고 서로 협력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래서 경쟁력 있는 교단을 만들면, 좋은 전통이 세워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청백리 같이 깨끗하고 참신한 인물이 부총회장에 당선돼 교단이 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점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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