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행복을 알려주기 위한 월드비전의 행사가 열렸다. ‘모든 어린이가 풍성한 삶을 누리기’를 꿈꾸는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회장 박종삼 목사)은 어린이 주간을 맞아 지난 1일과 5일 각각 ‘어린이 주간 선포식’과 ‘어린이날 기념식’을 가졌다. 어린이 주간은 ‘어린이날 아동의 권리와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자’는 기간으로 매년 5월 1일~7일이며, 지난 2004년 아동복지법에 의거해 정해졌다.
1일 제89 회 ‘어린이주간 선포식’은 서울랜드 세계의 광장에서 개그맨 박수홍의 사회로 진행됐다. 어린이주간 선포식, 인기 만화 캐릭터 코코몽 홍보대사 위촉식 등으로 꾸며진 이 행사에는 비보이 공연 등도 볼 수 있었다.
또, 세계의 광장 내에는 시민들이 직접 꾸미는 체험부스가 마련돼 가족참여의 장이 열렸다. 다문화 의상 입어보기, 거대 비누방울 놀이, 컵케이크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월드비전은 이 체험부스를 알차게 꾸미기 위해 지난 4월 체험 부스기획자를 공모하기도 했다.
어린이날인 5일, 코엑스 오디코리움에서는 제 7회 ‘어린이날 기념식’이 열렸다. 2시간 동안 진행된 기념식에는 어린이 헌장 낭독, 아동유공자 포상식 뿐 아니라 드로잉쇼, 뮤지컬, 인기가수 ‘유키스’ 공연 등이 열렸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모든 어린이가 각자의 꿈을 꾸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자는 것이 이번 어린이 주간 행사의 취지”라며 “어린이 주간 선포식과 어린이날 기념식에 많이들 함께 하셔서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월드비전과 함께 한국아동단체협의회가 주관했다. 월드비전은 어린이 주간을 앞두고 지난 4월, 소원 이뤄주기 프로젝트, 가족사진 컨테스트, 어린이주간 행사 체험부스 운영자 공모전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설립되어 현재 세계 100 여 나라에서 긴급구호, 개발사업 그리고 옹호사업을 진행하는 국제구호개발기구이다. 월드비전 한국은 국내 저소득 가정의 아동과 가정을 돕기 위해 11개 복지관과 1개의 장애인복지관, 8개의 가정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결식아동과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전국 10개 지역에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외 44개국에서 '변화를 가져오는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쓰나미, 파키스탄 지진 등의 세계적 재난에 대한 긴급구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 NGO중 최초로1994년부터 대북지원을 시작해 현재 북한의 주요농업개발사업인 씨감자 생산사업 및 과수묘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끝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모순된 사회구조의 변화와 에이즈, 아동권리 등을 위한 옹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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