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업협력단

본보는 지난 호인 2011년 4월 25일자 제110호 8면에서 “서울신학대학교(이하 서신대라 함)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협력단 이름으로 지난 4월 18일 서울 강남의 이비스엠베서더 호텔에서 사업설명회가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서신대 100주년 기념 건물을 위하여 서신대 동문회를 중심으로 모금위원회가 조직되었다는 말은 들었지만 사업협력단이 조직되었다는 것은 금시초문이어서 매우 당황하기까지 했다는 것이 여론의 추세이다.

서신대를 위한 모금을 구실로 하여 별별 희한한 사조직의 사생아가 또 태어났으니 이미 서신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건축물을 위한 모금운동은 이제 물 건너갔다는 말이 전국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들려진 바에 의하면 S장로를 위시한 정치꾼들이 집결한 인상을 풍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실은 서신대 동문회에서 주관이 아닌 것이 들통이 났지만 동문회를 위장하여 동문회 중심으로 한 모금위원회도 사실은 불법이다. 이미 오래 전에 총회 결의로 모금운동은 일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학교, 학생회, 청년회, 남·여전도회 등 어떤 기관에서도 모금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지 않는가?그러므로 서신대라고 하여 예외일 수 없다. 모금을 하려고 하면 모금운동을 전개하기 전에 먼저 총회의 허락(총회 통상회의에서의 결의)을 받아야 한다.
1986년 제41회 총회 회의록 37, 312-313쪽에 의하면 서신대 기숙사 건축을 위하여 서신대가 총회에 간곡하게 요청하여 총회의 결의로 1억원을 모금하도록 허락한 바가 있으며, 1993년 제87년차 총회 회의록 55, 227쪽에 의하면 이사회가 총회에 간곡하게 요청하여 총회의 허락(통상회의 결의)을 받은 후 서신대 발전기금조성위원회를 구성하고 규약을 제정한 후 모금운동을 전개하여 합법적인 절차를 통하여 오늘의 성결의 집을 출산하게 된 것이다.

그러는 중에도 모금에 대한 의혹이 난무 했고 소문에 그치고 말았으나 그 내막은 입에서 입으로 전설처럼 지금도 상당한 일화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러므로 총회의 허락(통상회의 결의)을 받지 못한 모금운동은 불법이며, 사생아에 불과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모금위원회에서는 이와 같은 말이 난무하게 되자 부랴부랴 서둘러 총회 임원회의 결의를 받아내긴 했지만 임원회는 결의는 얄팍한 명분은 주어질지 모르나 법적인 효력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4월 18일 이비스엠베서더 호텔에서 있었던 서신대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협력단 사업설명회에서 드러난 모금위원회는 총회의 허락(결의사항임)을 받은 사실이 없기 때문에 그 족보가 분명하지 아니한 사생아에 불과한 조직이다. 그러나 본지가 추적한 바에 의하면 모금위원회는 서신대의 개교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사장, 총장)에 소속된 조직인 이사회, 총회, 대학으로 구성된 연합추진위원회 산하의 모금분과위원회에 소속된 것임이 서신대의 서신대100주년기념 웹사이트를 통하여 밝혀졌다.

서신대의 개교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에 소속된 모금분과 위원회에서는 이미 정년으로 은퇴한 지가 수년이 지난 S장로를 모금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고, 전국 교회를 순회하면서 모금운동을 하라고 법인카드까지 만들어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법인 카드는 소지자가 무제한으로 사용해도 상관이 없는 카드로 알려져 있으며, 모금한 돈은 어떤 재정 감사도 받지 아니하는 사항으로 알려져 있다.
헌법 제41조 6항에 의하면 「장로의 정년은 70세로 하며 정년이 된 자는 본 교회의 모든 공직에서 자동사임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진리의 상아탑이자 성결운동의 본산인 서신대가 이렇게 윤리와 도덕의 기준을 뛰어넘어 불법을 자행해도 괜찮다는 말인가?

본보에서도 지적한 바가 있었지만 본교단의 모 중진 목사가 총장에게 은퇴한 장로에게 모금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한 것은 불법이며, S장로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처사이므로 속히 회수하라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촉구하자 S장로가 소지하고 있지 아니하며, 모금위원회 회계인 최 모 목사가 소지하고 있다, 혹은 모급위원회 총무인 박 모 목사가 소지하고 있다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으로 확인한 일이 없으므로 그 말을 누가 믿을 것인가?
또한 S장로 든지, 최 모 목사든지, 박 모 목사든지, 모금위원회는 총회의 승인도 받지 않은 사생아에 불과한 단체인데 법인카드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처사이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모금에 참여하는 교회와 사람은 누구이며, 모금한 금액을 법인카드로 마음대로 사용하는 사람은 과연 누구란 말인가?
이와 같은 내용을 알고 있는 성결의 가족들은 도저히 상상할 수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분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S장로를 중심으로 하는 정치 패거리들에 의하여 또 다시 ‘서신대100주년 기념사업협력단’이라는 사생아가 출생했다는 것은 가관이 아닐 수 없다. 2011년 4월 23일자 한국성결신문 제800호 3면의 「100주년 사업협력단 출범」이라는 제하의 기사에 의하면 서신대 개교100주년기념 사업 모금분과위원회는 지난 4월 18일 기념사업협력단 출범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누가 단장인지, 기념사업협력단을 조직한 목적이 무엇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진리의 상아탑이자 성결운동의 본산인 서신대가 이렇게 종횡무진 불법을 자행해도 된다는 말인가?

지난 4월 18일의 모임을 위해서 서신대 총장의 공문서가 발송되었으나 별 반응이 없게 되자 S장로를 중심으로 정치장로들이 호텔의 뷔페음식에 교통비와 선물까지 안겨주며 전화로 호출하여 90여명의 장로들이 참석하였으며, 약 86명에게 10만원과 15만원의 교통비와 도자기 세트를 안겨주면서 주민등록번호까지 기재하면서 영수증을 써주고 교통비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교통비를 받으면서 영수증에 주민등록번호까지 기록하고 서명날인한 것을 보면 분명 공금인 모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기념사업협력단 사업설명회에 총장과 기획처장, 기획처 과장, 재단관리실 과장까지 총동원하여 참석한 것을 보면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모금위원회와 사업협력단 모두가 서신대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 소속된 단체로 총장은 서신대와 상관없는 동문회에서 주관한 것이라고 말하고 다니지만 이는 거짓말로 총회와 성결가족을 농락하고, 능멸한 거짓행위인 것이다. 작년총회에서 서신대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하여 전국교회의 경상비 가운데 0,5%를 총회비에 포함하여 모금하기로 결의하였으므로 서신대에서 모금운동을 전개하면 0.5%까지도 취소 당하게 될 것이 염려되어 위장전술을 사용하여 서신대에서 하지 않는 것처럼 위장한 것이다.

그러므로 작년에 총회에서 결의한 0.5%의 모금을 취소하든지, 아니면 모금위원회와 사업협력단에서 활동한 모금운동은 용납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총회, 성결의 가족을 속이는 거짓행위이기 때문이다. 지난 4월 18일에도 이들은 모금을 명분으로 하여 목사부총회장후보자인 모 목사의 선거운동을 해주는 모양새가 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그 유명한 S장로는 모 목사의 선거 후견인이라는 것을 천하에 공개한 것 아닌가? 묻고 싶을 뿐이다. 서신대가 이제 교묘한 방법으로 교단 정치의 중심에 스스로 자처하여 서게 된 것이 아닌가?

이비스엠베서더 장소 사용료와 점심 식대는 사업협력단에서 지불하고, 교통비와 한국도자기 두 피스 짜리 선물은 서신대 교비에서 지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 사실이 드러나게 되자 서신대 총장은 실무자에게 서신대에서는 가지불(假支拂)한 것뿐이며, 재단에서 지불한 것으로 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눈감고 아웅 하는 격이 아니고 무엇인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는 말인가? 묻고 싶을 뿐이다. 
재단에서 정치자금으로 지불했다면 재단은 그 책임을 면책 받을 있다는 논리인가? 사업협력단은 서신대가 주관하는 서신대개교100주년기념사업 모금분과위원회에 소속된 이상 장소 사용료와 뷔페 식사대도 주머니 돈이 쌉지 돈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어떻게 모금을 한다는 명분을 가지고 서신대의 교비까지 받아내서 흥청망청 사용한단 말인가? 해당 실무자는 교통비 조의 공금을 지불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였으나 S장로는 딱 한번만 지원해 달라고 사정하고 총장의 지시에 의하여 지원하게 되었다는 변명의 소리가 들려오고 있으나 이와 같은 사실이 세상에 들통이 나게 되자 변명인지 아니면 사실인지 해당 당사자만 알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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