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훈련원 사건 ‘혐의 있음’
서울서부지검, 수사 재개 고지

본지에서「성결원」과 「선교사 훈련원」에 대한 재정비리 의혹을 계속 보도하면서 여기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누구하나 이를 밝히기 위하여 책임지고 나서는 이들이 없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3월 16일, 고발인 이선교와 피고발인 이00 , 최00, 이00, 여00(불참) 등 5인을 서부지검 303호실로 소환하여 선교사훈련원(실촌수양관) 고발 사건(사건번호 2010 고불항 대11164호)에 관한 재조사(재기수사)가 시작되었음을 고지했다.
이 고발 사건이 일어난 이유는 천호동교회가 증여한 번지 수 잘못 표기된 선교사훈련원에 대해 교단이 6억 5천만 원을 지불해 횡령 의혹이 제기 됐기 때문이다.
또한 당시 토지 가격에 대한 한국감정원 및 민간감정원 1곳의 토지 감정서를 제출하도록 명령한 것으로 알려져 교단에 다시 논란의 불이 지펴지게 됐다.<성결원 관련 기사 15면>
그동안 수사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토지가격 감정에 대한 자료를 고발인이 제출하지 못한 이유는 유지재단에서 감정평가 허가서를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그런데 이번 검찰의 명령으로 유지재단은 감정평가 허가서를 내주었고 토지 가격 감정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토록 사회법으로 가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이 비리 의혹에 대해 총회 「징계법」과 「심판위원회 운영규정」을 무시하고 피고소인에 대한 소환조사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론이다.
그래서 과거에 기소위원들의 기소장도 없이, 당시 총회심판위원회에 의해 불법으로 심판 받아 파직·출교를 당했던 L목사가 「성결원」에 대한 의혹 건으로 2010년 4월 말경에「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 그리고 「선교사 훈련원」에 대한 의혹에 관하여는 2010년 5월 말경에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발한 사실이 알려졌다.

반면에 이 사건에 대하여 교단 내 모 신문의 2010년 11월 13일자 제778호 2면에서 선교사 훈련원 검찰에서 “무혐의”, 2011년 1월8일자 제786호 1면에서 성결원 관련 항고도 ‘무혐의’ ‘검찰, 재조사 불구 혐의 없다 결론’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무혐의로 처리한 사유는 ‘증거불충분’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100% 무혐의가 아니라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이라는 논리이다. 수사검사는 이 고발자에 대해 무고에 해당 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성결신문 778호의 “선교사훈련원 사건도 검찰 ‘무혐의’”라는 제하의 기사가 성급했다는 일각의 주장이 일고 있다. 이 기사에 의하면, “해외선교위원회 옛 선교사훈련원과 관련된 의혹이 검찰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지난 11월 2일 경기도 곤지암 옛 선교사훈련원 관련 사기·횡령 고발 건에 대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리고 이를 관계자들에게 통보했다.”며 “모 신문의 흠집내기식 의혹제기와 본 교단에서 파직출교된 이선교 씨의 고발이 이어졌으나 이번 검찰 조사로 진실이 재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재수사로 말미암아 제105년차 총회 때 뜨거운 감자로 등장할 것이라는 분위기다. 또한 2010년 12월 4일자 교단 내 모 신문 제781호 9면의 천호동 교회의 광고내용을 보면 “절대 유출되어서는 안되는 총회본부 내부 자료 등이 유출되었다”면서 “총회본부의 불법 자료 유출 방지”를 강조한 것을 보면 총회본부 안에 혐의를 입증할만한 방대한 증거자료가 깊이 감추어져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사건의 불기소 이유는 ‘증거 불충분’이므로 총회본부에서 ‘유출되면 안되는 자료’만 제출된다면 증거는 충분한 것이라고 사료된다.
또한 불기소 이유 통지서에 의하면 K목사와 Y목사 측의 증인들은 대부분 소환하여 조사하였으나 고발자인 L목사 측의 증인들은 소환하여 조사하지 않았기에 ‘증거불충분’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한편 피고소인 Y목사(C교회)는 교단 내 모 신문 2010년 12월 4일자 제781호 9면 에서 “성결원 관련 고발은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서 7월 29일에 ‘혐의 없음’ 결론이 났고, 선교사훈련원 고발 건도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서 2010년 10월 27일에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났습니다.”라고 전면 광고를 냈다. 또한 교단 내 모 신문 2011년 1월 15일자 제787호 10면 하단에 1/4지면의 광고에서 “대전고등검찰청에서도 성결원 항고도 무혐의”라고 광고 했다.
그러나 교단 내 모 신문의 보도와 C교회 Y목사의 광고 내용도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성결원이 무혐의로 결론 난 것이 아니라 지금도 대전고등검찰청에 계류 중이며, 선교사 훈원도 서울서부지방검철청에서 혐의 없다고 결론이 난 것이 아니라, 재조사 명령이 내려져 선교사 훈련원에 대하여 토지 감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결원」 사건이나 「선교사 훈련원」 사건은 「대검철청」까지 수사가 계속될 전망이다. 검찰조사 과정에서는 고발인과 피고발인들이 어떤 증거자료를 제출하였는지 일체 공개되지 아니하므로 사건의 진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 사건이 법원으로 송치되어 다툼을 가릴 때에는 검찰 조사과정과 제출 서류가 모두 공개되기에 사건의 객관적인 진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사검사는 무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통보해 주었음에도 교단 내 모 신문의 2010년 12월 4일자 제781호 제9면에 “C교회는 이번 사건에 직접적 고발 당사자인 이○○목사를 ‘무고혐의’로 고발 조치할 것을 검토 중이며 불순한 의도를 가진 무책임한 거짓 폭로” 라고 주장했다. 역으로 L목사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교회의 광고의 내용에 대하여 성결네트워크의 인터넷 신문에 게재된 것을 보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0년 12월 5일자 ‘쑈를 해라 쑈를 해 2’ 글, “절대 유출되어서는 안되는 총회 내부자료?”의 댓글에 ““천○○교회의 모목사가 성결원 관련 사건에 대하여 전면광고를 깔고 자신은 결백을 법원에서 증명해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건은 검찰에 상고를 받아들여 아직 진행 중인데 어찌하여 종결이 났다고 주장하는가? 이것부터 거짓말을 하고 있다. 또 총회본부에서 비밀자료가 유출되었다고 주장하는데, 아니 총회본부에 비밀자료가 있다니? 이런 황당한 일이 어디 있는가! ○목사 주장대로 총회본부에 비밀자료가 있다면 이것이야 말로 철저하게 조사를 해야 할 중대한 문제이다. 총회본부에 비밀문서가 있다면 누가 만든 것인지 또 그것이 무엇인지 철저하게 밝혀야한다. 그리고 ○목사는 소위 주장하는 비밀문서가 총회본부에 있다는 것을 자신은 어떻게 알았단 말인가? ○목사가 주장하는 내용이 거짓과 협박성에 불과하고 부총회장 당선을 위한 수순이라는 것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더 이상 속이는 짓을 그만하기 바란다. ○목사 동조하는 세력들도 그만 죄지어라.”라고 논평했다.
또한 지난 2010년 12월 6일자에서는 “12월 4일자 교단 내 모 신문 제781호 9면의 전면광고에 C교회의 Y씨가 ‘C교회는 우선 이번 사건의 직접적 고발당사지인 이○○씨를 무고 혐의로 고발 조치할 것을 검토 중이며, 관련 배후를 확인하여 이들을 교단과 사회법으로 처벌을 모색할 것입니다."라는 광고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협의없다’는 근본 이유는 ‘증거불충분’이며 담당검사의 ‘무고판단’은 ‘고발인의 무고협의는 인정할 수 없음’이라고 불기소 결정서에 활자화되어 Y목사에게 통보하였다면 사건이 확정될 때까지 기다려 볼 것이지 비싼 돈 써가며 왜 광고를 냈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토지 가격 감정 자료를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선교사훈련원(실촌수양관) 고발사건은 재기수사가 시작되어 교단 안팎의 눈과 귀가 모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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