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신비한 속성 (3)

모든 식물이나 동물은 계속하여 물을 공급 받아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바다에 있는 물은 염분이 너무 많이 들어 있어서 바닷물을 그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지상의 식물들은 염분을 제거한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문제를 구름을 통하여 해결하신 것을 볼 수 있다. 즉 태양열을 통하여 초당 수십억 리터의 물을 증발시키는데 공기보다 가벼운 수증기는 하늘로 올라가서 공기 중의 미립자를 중심으로 응결 과정을 거쳐 구름을 형성하게 되는데, 바람은 지구의 자전과 공전, 지표면의 지형 등에 영향을 받으며 순환을 함으로써 염분과 불순물이 제거된 물을 내륙지방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염분을 제거한 물을 육지에 공급하시기 위하여 구름과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구름을 만드시고 그 가운데 물을 싸서 바람을 이용하여 지구 내륙 깊숙한 곳으로 운반하도록 하신 것이다. 우리가 씨를 뿌리고 곡식을 키우고 가을에 추수를 하여 먹고 살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구름을 통하여 지구 곳곳에 물을 보내 주신 덕분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우연한 현상으로 보지 말고 하나님의 오묘하고 깊은 사랑의 증거임을 느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빗방울의 크기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읽을 수가 있다. 만일에 빗방울이 현재보다 훨씬 클 경우에는 식물이 피해를 볼 것이며 침식작용이 가속화할 것이며, 반대로 빗방울이 아주 작다면 안개의 경우처럼 비는 계속해서 공중에 머무를 것이다. 표면장력, 물의 밀도, 그리고 중력이 함께 작용해서 지구에 적당한 크기의 빗방울로 이루어진 기분 좋은 소나기가 내리는 것이다. 비가 내리지 않을 때에도 강물이 항상 흐르는 것은 비와 눈의 대부분이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지하수로 저장되어 끊임없이 공급되기 때문이다. 물은 지구의 표면과 대기 사이의 큰 공간을 강수와 증발을 반복하면서 끊임없이 순환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지상으로 내려온 물의 약 12%는 지면을 흘러서 강과 합류하며 나머지 88%는  땅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수가 된다. 지하수는 서서히 지하수면 쪽으로 이동하여 강과 호수 그리고 바다로 흘러 들어가며, 그 물은 다시 증발하여 계속적으로 순환하는 것이다. 이 물의 순환 때문에 지상에는 계속 물이 흐르고 공기를 정화하고 물을 정화하는 것이다.
물은 모든 생명체에게 생명을 준다. 그러기에 인류문명의 발생지를 보면 한 결같이 큰 강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이집트 문명이 나일강 유역에,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 유역에, 중국 문명이 황화강 유역에, 그리고 인도문명이 인더스강 유역인 것을 보아도 확인할 수 있다. 물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고 물을 아끼고 잘 관리하여야 하며 생명의 원천인 물을 공짜로 공급하여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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