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 지방회 분할

(가칭)전북중앙지방회(회장 박원종 목사)는 지난 2월 2일, 전주지방회로부터 분할해 나와 정읍 명성교회(이승현 목사)에서 정기 지방회를 갖고 교단 일부 정치세력으로부터 자유롭고 참신한 지방회를 꾸려가기로 다짐했다. 이 지방회 분할은 교단 내 일부 정치 장로 라인에 서지 못하면 교회 후임 인사로부터 소외를 당하고, 부서 배정에서도 소외를 당할 수 밖에 없었던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북중앙지방회 주도자들의 주장이다.

또한 지난 2월 9일 대부천교회(김공준 목사)에서 부천지방회로부터 분할해 나온 (가칭)경인지방회(회장 손병수 목사)가 창립예배를 드렸다.

이들 사고 지방회 신설 승인을 위해 총회 임원회가 연말까지 조정 완료를 목표로 조정위원을 파송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임원들이 빠진 가운데 증경 부총회장 중심으로 화해위원회를 조직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   신길교회, 서울중앙지방회로 합법 가입

20여 년 간 교단을 장악했던 H사단의 중심에 있었던 서울남지방회로부터 지난 수 년 간 수많은 고통을 받아왔던 신길교회(이신웅 목사)가 서울남지방회로부터 탈퇴해 서울중앙지방회에 가입했다.

신길교회는 지난 2009년 11월 29일, 임시당회를 거쳐 당일 주보 간지를 이용해 ‘2주 후 사무총회’를 공고했고, 사무총회 를 통하여 서울남지방회 탈퇴를 결의했다.

이러한 지교회의 상급기관 탈퇴는 합법이며, 지방회 변경도 합법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또한 신길교회는 서울중앙지방회에 가입 청원해 적법하게 처리됐다. 또한 신길교회는 이미 제104년차 총회에서 서울중앙지방회로 인정됐다. 따라서 총회비도 서울중앙지방회 소속 교회로 납부 영수증까지 받았다.

모든 절차는 합법적으로 이루어 졌다.

현재 신길교회는 1만 성도를 돌파 했고, 새 성전 건축을 착공해 교단 중심 교회가 될 전망이다.

3   금품 살포 부정 선거 현장 적발

제104년차 목사 부총회장 후보로 출마했던 Y목사가 지난 2월 25일 6시 경 전남 목포시 죽교동 440-4번지에 소재한 신안비치호텔에서 전남서지방회 대의원 장로들을 만나 타 지방회 접촉 금지 위반 및 금품을 살포하는 현장이 적발됐다.

이 사건이 밝혀진 것은 김명기 목사(전남서지방회장)가 지난 2월 26일, <성결네트워크>에 공개 고발장을 게시하면서 부터이다.

또한 Y 후보자는 각 지방회에 본인이 시무하는 교회 장로들을 보내서 운동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미 Y 후보가 인천00지방과 서울00지방에 지방회 회기 중에 교회 장로들을 보낸 것이 포착됐다.

선거운동 기간이 되기도 전에 선거법을 어겨 처벌되어야 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익수 목사)가 후보 접수를 받아 결국 부총회장에 출마하게 됐다.

4   주남석 부총회장 당선

지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주 바울교회(원팔연 목사)에서 열린 제104차 총회에서 주남석 목사(세한교회)가 부총회장 경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해 당선됐다. 이날 선거는 2차 투표까지 진행된 가운데 박현모 목사(대신교회)와 여성삼 목사(천호동교회)의 사퇴로 일단락 됐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를 실시하려고 하자 신상발언을 요청한 박현모 목사가 사퇴 선언을 했다. 2차 투표에서 총투표 880명 중 기호 2번 주 목사가 526표, 기호 3번 여 목사가 346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3차 투표까지 가야하는 상황에서 신상 발언을 요청한 기호 3번 여성삼 목사가 사퇴를 선언했다.

주남석 부총회장의 당선의 의미는 교단이 정치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순수 목회를 바탕으로 한 리더를 중심으로 교단 부흥에 매진하게 된 데 있다. 그동안 교단을 20여 년간 좌지우지했던 H사단과 S정치장로의 시대가 끝나고, 성결의 정신이 되살아나는 새로운 100년의 역사가 시작되는 신호탄이 됐다는 평이다.

5   성결교회 장로, 교육감 당선

성결교회 장로가 지난 6월 2일, 처음으로 전라북도 교육감에 당선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그 주인공은 전북지방회 소속 익산바울교회(박운암 목사)에서 재정부장과 성가대, 그리고 구역 목자를 맡아 봉사하고 있는 김승환 장로(익산바울교회, 만 56세)이다.

한편 김 장로가 출마하게 된 계기는 전라북도 80여개의 시민단체에서 후보검증과정을 거쳐 범 진보진영의 단일후보로 추대된 것이 계기였다.

본지는 김 장로가 출마하기 전부터 기사를 내 보냈으며, 당선과 취임식까지 시리즈로 취재해 성결교회 인물 탐방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었다.

김 장로는 보수적인 교회 분위기에서 정통 신앙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도 신앙이 좋아 부인인 이인숙 집사는 주일학교 부장을 맡고 있으며 두 자녀도 철저한 믿음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한 어머니 박여문 권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교회에서 기도하는 기도 권사로 알려졌다.

6  서울신대 옛 교사 철거

아현동교회 내에 위치한 서울신대 옛 교사가 지난 11월 5일 철거돼 많은 성결인들의 마음을 아쉽게 했다. 이번에 철거된 옛 서울신대 교사는 1921년 건축되어 역사적 가치가 높았지만 노후화의 정도가 매우 심해 철거가 결정되었다.

40일 정도가 소요된 철거작업을 통해 건물을 구성하고 있던 적벽돌 2,000장과 건물잔해 일부는 이후 서울신학대학교로 옮겨져 보관하기로 했으며 철거된 교사의 모형을 본뜬 미니어처를 제작하기도 했다. 강원동지망 장평교회가 적벽돌 3,000여장을 재사용하기로 했으며 아현교회 또한 벽돌 등을 영구보관하기로 했다.

연면적 600여 평으로 지어진 구 서울신대 교사는 일제 강점기 종로 YMCA, 명동성당등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근대건축물로 꼽혔으며 교단의 신학 교육과 목회자 양성을 위한 역할을 감당했다.

7 신길교회 전도세미나 폭발적 호응

신길교회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토탈전도세미나를 개최해 교단 안팎의 비상한 관심과 함께 영혼구원에 대한 열기를 되살리고 장·감·성의 명성을 되찾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칭찬을 들었다.

일부 교인들이 분란을 일으키다 떠났던 과거의 아픔을 딛고, 전도로 부흥해 1만 명 출석을 돌파했던 신길교회만의 노하우를 전국 교회에 공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신웅 담임목사를 비롯해 박성철·유충규 장로가 나서 전도의 의미와 방법에 대한 신학적 이론과 실제를 생생한 사례 등을 통해 연인원 7천명 이상의 참가자들에게 전달하였으며, 문학균 손선일 김세웅 김영우 목사 등이 연사로 나선 부문별 강의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신길교회 토탈 전도세미나는 교단 역사상 한 지교회가 한국교회를 상대로 개별교회의 사역을 처음으로 대규모 대상에게 전달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 

8 전국목회자 전도·성장세미나, 성공적

제104년차 총회는 지난 9월 6일부터 8일까지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전국목회자 전도·교회성장세미나’를 갖고 전 성결교회가 전도와 부흥에 일로매진하여 100만 성결가족을 달성키로 다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2010전국목회자 전도·교회성장세미나’는 그동안 정치 일변도로 치달아 소모적인 분쟁이 이어져 쇠퇴해 가던 교단을 전도에 매진하는 교단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이후 많은 교회에서 일어난 100만 성도로 부흥케 하기 위한 전도열풍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평가가 많다.

예상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해 숙소가 모자랐고, 명성수양관 식당에서 식사를 못한 참석자들이 외부 식당으로 가는 진풍경이 벌어진 이번 전도·교회성장세미나는 오랜만에 맛보는 부흥에 대한 열망으로 들끓었던 시간이었다.

9 유석성 총장 취임, 기독명문 약속

서울신학대학교의 새로운 백년을 준비할 유석성 총장이 지난  8월 31일 취임했다.

취임식을 통해 서울신대를 세계적인 기독교 명문대학으로의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한 유석성 총장은 서울신대 정문 앞에서 장미꽃을 나눠주며 학생들을 맞이하는 참신한 모습으로 첫 출근을 시작했다.

유 총장은 이후로도 창조적 지성과 비판적 탐구를 위해 전체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 등 한국 최고의 지성을 강사로 초청해 인문학 강좌를 개최해 좋은 평을 받았다.

‘창조적인 기독교 지도자 양성’과 ‘지성ㆍ영성ㆍ덕성이 조화된 교육’, 그리고 ‘세계적인 기독교 명문대학교 도약’이라는 세 가지 뚜렷한 비전을 선포한 유 총장을 통해 서울신대가 새롭게 혁신되어 명년 100주년 행사를 기점으로 세계적 기독교명문대학으로 도약할지 관심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10. 유지재단 비리 조사위 구성

강원동지방회(회장 이정환 목사)가 총회 임원회에 청원한  ‘유지재단 특별회계 이월금 및 국세 환급금을 비롯한 유지재단의 비리 조사를 위한 위원회’가 구성돼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특위는 지난 11월 19일, 서울신대에서 가진 총회 임원회(총회장 원팔연 목사)의 결의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강원동지방회가 요청한 진정내용은 ‘특별회계 이월금 은폐 및 비자금화 의혹에 관한 건’ ‘국세 환급금 은폐 및 부정의혹의 건’ ‘강서지방회 신목동교회 재산, 재단편입 비리에 건’ ‘안산 새능력교회 대지 증여와 결부된 건’으로 이 의혹들을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처음에는 총회임원이 포함되었으나 총회 임원들이 전부 빠진 위원회를 재구성하여 활동을 개시했다.

이번에 어렵게 구성된 조사위원회에서 제기된 의혹들에 관하여 제때 조사하여 성결가족들이 가지고 있는 의혹들이 분명하게 들어 나기를 뜻있는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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