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지방회, 교회주소록 발간 항의

지난 12월 17일, 서울남지방회(회장 성찬용 목사) 대표단은 총회본부로 찾아와 총회장에게 2011년도 교회주소록 발간에 대해 항의했다.

서울남지방회가 주소록 발간에 항의한 이유는 주소록에 신길교회가 서울중앙지방회로 배치되었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남지방회는 “아직도 신길교회가 서울남지방회 소속”이라며 “주소록에 신길교회는 서울남지방회로 배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서울중앙지방회(회장 김곤 목사)에서는 “신길교회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지방회 가입을 했다.”며 “제104년차 통상회의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주장을 폈다.

이 주소록이 중요한 이유는 서울남지방회 입장에서는 총회 대의원이 줄고, 서울중앙지방회는 총회 대의원이 늘기 때문에 지방회가 갖는 위치가 확연히 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미 신길교회 건은 제104년차 총회 때, 서울중앙지방회로 인준된 셈이어서 이미 일단락됐다는 것이 지론이다.

또한 문제는 사고 지방회 건에 이어 전국 교회가 뽑은 총회 대의원들이 선출한 총회 임원회에 대해 항의 방문하는 모습이 덕스럽지 못하다는 목소리가 비등해지고 있다.

그나마 뒤늦게라도 발간된 교회주소록 파동이 계속 이어져 총회 임원회의 결단이 절실한 때이다.

통상적으로 총회 회의록과 주소록은 매년 7월에서 8월 사이 발간돼 독자들이 책자를 받아 보는 9월 시점으로 명기해 인사 글을 싣는 것으로 확인됐다.

 3월부터는 ‘2011년도 교회주소록’에 지방회 신임원진이 들어가지 않고, 2010년도 지방회 임원들이 게재되어 있는 기이한 주소록이 된다. 1년 내내 작년 지방회 임원진 명단을 보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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