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보도로 총회 무산시도 막아내

본지가 창간된 지 2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08년 12월 15일, 교단 개혁과 성결성 회복을 기치로 창간된 본지는 정론직필하며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해 왔다.

그 결과, 교단에 쇄신의 바람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H사단 S장로의 실체에 대해 보도해 20년간 통치하면서 교단 부흥을 저해하며 돈이 생기는 곳으로 몰리는 정치꾼들에 대한 고발을 해 교단 정화를 앞당겼다.

본지의 사전 보도로 말미암아 제103년차와 제104년차 총회를 집단 퇴장으로 무산 시켜려고 했던 전국장로회 정치꾼들의 시도가 무산됐다.

또한 제69호에서는 총회 개혁 방안을 제시해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 그 방안들로는 ‘인적 쇄신’과 서무부의 ‘속전속결 날치기 예방’, 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성 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재 총회본부에서는 실무 간사들의 부서 순회 근무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제103년차 총회 때의 속전속결 날치기 사례가 제104년차에서는 통하지 않게 됐다는 평이다.

아울러 제23호에 보도된대로 제103년차 총회에서 취재 합법성을 보장 받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재가입 건이 총회에 상정되자 본지는 17호를 비롯해 잇달아 NCCK 재가입 건에 대한 논쟁에 대해 심층보도를 해 분열을 진정시키는 대안적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성결교회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은퇴 목회자 안식관’인 성결원이 용도가 변경돼 중증장애인이 돼야 입소할 수 있다는 사실과 대지 구입의 부당성 등을 고발해 많은 성결인들이 정치꾼들이 어떻게 돈을 관리하는지 알게 됐다. 이로인해 권 전 총회장이 사퇴하는 사태까지 번졌다.

제104년차 총회 때는 제70호 등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의회부서들의 상황을 현장을 뛰어 다니며 보도해 몰래 통과와 변칙 날치기를 예방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제58호 등에서 불법선거 현장 사진을 공개하면서 고발 기사를 게재해 선거관리위원회의 감시 기능에 부채질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정치꾼들의 지배에서 벗어나고자 개혁 세력이 분할해 나온 지방회에 대해 제54호와 제55호, 그리고 연이어 사고 지방회의 마찰 상황을 보도해 정당한 사유없이 ‘파직·출교’ 당하는 것을 막아내는 역할을 했다.

또 다른 개혁 기사로서 과거 교역자공제회 돈이 새고 있었던 사실을 밝혀내 목회자들의 은퇴 후 연금을 지킬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케 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 제97년차부터 제101년차 총회 때 교역자공제회에 문제가 많아 특별감사를 받았는데도 그 결과가 총회 회의록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따라 본지가 특별감사 자료를 입수하여 감사 보고서와 증언들을 긴급 보도했다. 이 사실은 제101년차 총회(당시 총회장 백장흠 목사) 당시 공제회 보고 시간에 액수가 틀린 사건 때문에 알려졌다. 이로 인해 교역자공제회에 대한 특별감사가 실시된 것이다. 따라서 대의원들은 “목사들의 노후문제인데, 공제회 돈이 새면 안 된다”면서, “특별히 감사하라”고 원성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심각성을 깨달은 총회 임원회는 지난 2007년 11월 1일, 심판위원회로 이첩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7월 23일부터 8월 17일까지 실시한 감사 결과 보고서 전문이 ‘성결네트워크’에 그대로 올려져 있다. 이 자료를 보면 엄청난 돈이 새나간 것을 볼 수 있다.

아울러 ‘교단지’를 자처했던 모 신문이 법적으로 ‘교단지’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본지 22호 등에서 밝히자 스스로 운영위원회 총회 때 평신도 단체 연합으로 세워진 신문임을 밝히게 됐다.

감시·견제 역할,

교단 쇄신 바람 불어

또 다른 실적으로 서울신대 총장 선출 방식에 대해 60호를 전후에 시리즈로 문제제기하는 보도를 해 총학생회가 학교 측으로부터 차기 총장 선출 때 서울신대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약속을 받아 내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제102년차 총회의 학교법인 서울신대 이사 공천 문제에 대해 5호, 7호, 8호, 9호 등에서 고발해 공천 과정의 불법성과 이사 분담금 미납 문제 등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

이사 공천은 교단 헌법 제75조 2항 타호에 의하면 총회의 인준을 받아야 하는데, 지난 2008년 6월 24일부터 26일까지의 제102년차 총회에서 이들을 인준한 사실이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총회 회의록 어디에서도 이사를 선임하여 공천했다는 기록도 찾아볼 수 없었다. 게다가 공천부와 임원회 회의록에서도 그 기록을 찾아볼 수 없었다. 따라서 당시 학교법인 서울신대 이사들은 허공에 떠 있는 유령이사 혹은 불법이사들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한편 정치꾼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성결교회 목회자 성령컨퍼런스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42호를 비롯해 시리즈 보도를 한 결과 전국적인 칭찬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항존부서에 대한 지적 보도가 있었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방 모 목사의 이단성을 제기하지 않아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 여론이 돌자 방 모 목사의 <이스카토스 이브> 이단성을 본지 21호 등에서 밝혔다. 또한 교단 이대위가 이단 제보 때 공탁금을 거는 것이 불법임을 드러냈다. 또 칼빈주의인 합동정통 교단에서 “웨슬리언이라 이단”이라고 정죄된 변 모 목사를 정작 웨슬리언인 성결교회가 보호하지 않고, 장로교단과 별 차이 없는 시각으로 조사한 이대위를 지적 보도했고, 결국 한기총 이대위에서도 “이단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린 건을 갈팡지팡하며 지금도 결론 내리지 못하고 있는 이대위를 지적했다.

또한 본지는 성결인에게도 초점을 맞춰 익산바울교회 장로인 김승환 전북교육감 출마와 당선, 그리고 취임식에 이르는 심층 보도를 해 색다른 인물 보도라는 평을 받았다.

또한 57호 등에서 목회신학연구원과 지방신학교 문제를 다뤄 전국적 성결교단이 되는 지름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필적할만한 일은 문준경전도사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에 대해 타 신문들에 비해 많이 다뤄 모금 운동에 상당한 도움을 줬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본지는 성결교회 장로가 국가조찬기도회장에 취임하자 최초로 국가조찬기도회 때 모든 참석자가 “주여!”라는 간절한 외침과 함께 통성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한 애절한 통성 기도를 하는 장면도 보도했다. 이는 박성철 회장(제4대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주)신원그룹 회장)의 적극적인 신앙생활과 기도생활이 투영된 결과였다. 또한 사상 최대인 4천여 명이 참석해 고무된 분위기를 국내 언론 중 가장 잘 보도했다는 평이다.

또한 신길교회의 강 모 장로의 제적은 일반 신자의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아니하고 교회를 이탈하였기에 발생된 것으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신길교회는 당회의 결의와 사무총회를 거쳐 상회인 서울남지방회에 그 사실을 보고하였고, 적법하게 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서울남지방회에서도 지방회의 결과를 총회에 보고하여 총회가 서울남지방회 보고를 그대로 이미 받아들여 완결된 사안이라는 보도를 했다. 교인 제적은 합법적으로 행정 처리된 것으로 판명하는 기사를 보도한 쾌거를 이뤘다.

강 장로를 비롯한 정치꾼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신길교회가 1만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해 귀감이 됐다.

이러한 과정에서 전국장로회 일부 정치꾼들이 총회 위에 군림, 목회자의 권위가 실추된 웨슬리언 교단이 되었다는 한탄의 목소리가 늘어가고 있다. 그러나 전국장로회는 헌법 제76조 13항에 의하여 총회 협의기관에 불과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꼬집는 여론도 있다.

이러한 일련의 실적들을 올린 기독교성결신문에 대해 애정어린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교단 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에 빛을 비추는 역할을 감당해 내야 한다는 격려의 말들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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