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촌교회, 박용삼 목사 감동의 은퇴

성역에 헌신한 이래 43년의 목회 기간 동안 많은 교회를 개척 부흥시켰으며, 1997년 문화촌교회에 부임한 후 교회를 양적 질적으로 크게 부흥시킨 박용삼 목사가 지난 11월 28일 원로목사추대 감사예배를 드리고 아름답게 퇴장했다.

박용삼 목사는 의왕 학의동교회를 시작으로 목회자의 길을 걷기 시작 했으며, 이후 대전 태평교회, 충남 예산교회, 서울 신포교회, 신광명교회, 문화촌교회 등 43년에 걸쳐 부임하는 곳마다 개척과 교회건축에 헌신하며 적극적인 목회사역을 펼쳐왔다.

박 목사는 교회개척 사역뿐만 아니라 교단 제35회 총회회의록 서기, 서울강서지방회장, 서울서지방회장, 활천사 운영위원장, 한국찬송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교단과 지방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또한 중앙신학교 이사장으로 후학양성에 남다른 애정을 쏟기도 했다.

43년을 복음전파를 위해 앞만 바라보며 달려온 박용삼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예배는 한태수 치리 목사의 사회로 김수곤 장로(서울서지방부회장)의 기도, 성낙근 목사(서울서지방부회장)의 성경봉독, 문화촌교회 할렐루야 찬양대의 찬양, 안종기 목사(서울서지방회장)의 설교, 이병돈 목사(전교단총회장)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안종기 목사는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박 목사님이 은퇴하고 몇 주 지나면 후임 목사가 문화촌교회를 잘 이끌어 갈 것이다”라면서 “모세의 출애굽 역사 이전에 아브라함의 신실한 믿음과 기도가 있었던 것처럼 그동안 박 목사가 눈물로 기도하고 교회를 위해 온몸을 바쳐 헌신했기 때문에 하나님께 그 믿음과 헌신을 받아 들여 문화촌교회와 계속 함께 하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원로목사 추대식은 강현석 장로의 박용삼 목사 소개 후, 안종기 목사의 집례로 박용삼 목사가 원로로 추대되었음이 공포되었다.

축하의 시간에는 원팔연 교단 총회장이 영상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했으며, 김해문 목사(전 서울지역총회장), 교단 총무 송윤기 목사가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김종환 목사(서울신학대학교 교수), 이종훈 장로(예성성결신문사 사장) 등이 “성역 43년을 마치신 박용삼 목사님께 박수를 보내며, 명예롭게 은퇴해 원로로 추대되심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박용삼 원로목사는 “지난 목회 사역을 돌아보니 온통 부족함과 허물투성이었음을 깨달으면서 하나님앞에 송구할 따름이다”면서 “지금까지 귀한 소명과 사역을 허락하시고 성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은 목회의 커다란 기쁨이었다. 이 모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돌보심이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문화촌교회의 내일을 준비하시고 인도해 가실 것으로 확신한다. 새로운 후임 목회자도 세워주실 것이다”고 말했다.

박용삼 목사는 성결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목원대학 교역대학원, 미국 모리스 셀룰로 선교학교 등에서 공부한 후 미국 코헨 대학에서 명예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가족으로는 장선이 사모와 박승화 집사 박승훈 집사 박숭빈 씨와 박소연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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