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분열로 김종훈 감독 회장 대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전병호 목사, 이하 NCCK)는 지난 11월 15일, 아현감리교회에서 ‘이제 생명을 택하여라!’는 주제로 제59회 총회를 갖고,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 제10차 부산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NCCK 신임 총무인 김영주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의 취임식을 가졌다.

한편 회장은 박성배 목사(기하성)가 고사함에 따라 기하성에서 분열된 세 교단이 통합할 때까지 보류하기로 해 김종훈 감독이 회장 대행으로 선출됐다.

개회예배 때, 전병호 목사는 요한복음 10장 22절부터 38절까지를 본문으로 ‘생명의 주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유일한 푸른 행성이며 하나님의 품인 이 지구에 사람과 자연이 ‘살려 달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며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을 보시고 눈물을 흘리신 것처럼 오늘의 교회도 민중들과 자연의 신음소리를 듣고 울어야 하며, 예수가 십자가 달려 죽으신 것처럼 생명 운동은 한 알의 밀알이 죽어야 해방되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개회예배는 입례의 예전과 말씀의 예전, 그리고 성례의 예전과 파송의 예전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추모의 순서에서는 권오성 총무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가운데, 고 김지길 감독(아현감리교회 1965~1992년)과 유가족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또한 Dr. Henriette Hutabarat Lebang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총무)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번 총회 이후 김영주 총무 체제가 세계 총회를 어떻게 준비할지 관심이 점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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