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식 목사, 명예목사 추대

본지 발행인이며 17년의 수원교회 사역을 포함하여 48년을 목회자로 헌신한 송기식 목사가 지난 14일 수원교회에서 명예롭게 은퇴해 명예목사로 추대되었다.

성결교회의 ‘성결성’을 대표하며 48년을 지성과 영성을 양 날개로 복음전파를 위해 앞만 보며 달려온 송기식 목사의 명예목사 추대식은 홍인덕 치리목사의 사회로 권사봉 원로장로의 기도, 수원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 이후 부총회장 주남석 목사가 ‘인생 삶의 목적’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설교를 통해 주 목사는 “오늘 은퇴하는 송 목사님은 성실성과 성결성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리 교단의 대표적인 목회자이시다. 교단 뿐 아니라 초교파적으로도 훌륭한 족적을 수없이 남기신 훌륭하신 목회자이시다”라면서 “송 목사님이 은퇴를 하지만 수원교회 성도들은 결코 흔들리지 말고 더 열심히 교회와 주님께 헌신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명예목사 추대식은 홍인덕 목사의 집례로 송기식 목사에 대한 소개 이후 송기식 목사가 명예목사로 추대되었음을 공포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교단 총회장 원팔연 목사를 대신하여 주남석 목사가 공로패를 전달하고 명예목사 추대를 축하했으며, 류재하 명예목사(서부교회), 김봉태 목사(영원교회)가 각각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류재하 목사는 “송 목사는 목회의 승리자이다. 풍부한 학식과 영감이 충만한 설교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또한 송 목사는 교단에 신학적인 공헌도가 지대한 목회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송 목사는 성결교회의 정화와 거룩성을 되찾으려 발버둥 친 개혁의 선구자였다”면서 “송기식 목사님께 박수를 보내며, 명예롭게 은퇴해 명예목사로 추대되심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송기식 목사는 답사를 통해 “지난 시간 오직 올바른 목회를 위해 힘써왔다고 칭찬을 들었으나 돌이켜 보면 영광스러운 일도 많았지만 슬프고 힘든 날도 많았다. 2006년부터 3번 쓰러지고 4번 일어나 이렇게 성도들 앞에 서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고 또한 감사할 뿐이다”라며 “이제 다 내려놓는다. 목사가 자기를 비워 내려놓는 과정이 매우 고통스럽기도 하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목사로써 부끄럽지 않게 마치려고 한다. 수원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항상 기도드리겠다”고 말했다.

송기식 목사는 서울신대를 졸업하고 계명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철학박사(Ph. D)를 받았으며 서울신대 신학과 부교수, 서울신대 후원회장, 서울신대 총동문회장, 들소리신문이사장, 성결교회 역사와 문학연구회 회장, 수원기독호스피스회 이사장, 한국목회자협의회 상임회장, 수원생명의 전화 이사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바른목회협의회 대표회장, 기독교성결교회 총회 교육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강경교회 담임목사를 시작으로 군산중앙교회, 대구봉산교회, 강남교회를 섬겼으며 지난 1993년 수원교회에 부임해 수원교회 믿음의 반석을 든든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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