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증진 위한 게이트볼 대회 열려

제16회 태조고황제기 전국 게이트볼대회

(사)한국게이트볼협회(회장 이용곤)는 지난 10월 26일,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 소재 흥학당인 서일대학 운동장에서 전국 76개팀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제16회 태조고황제기 전국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해 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이 대회의 명칭인 태조고황제는 일명 ‘태조’로 알려져 있다. 태조는 고려 충숙왕 복위 4년인 1335년 10월 11일에 화령부(和寧府) 사제(私第)에서 태어났다. 조선을 세운 사람이다.

특히 이날 노인팀들이 대거 참여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시대에 게이트볼이 노인 건강을 위한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회장은 대회장 인사에서 “진심으로 사랑하는 회원 여러분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갖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이용곤 회장은 서일대학 이사장으로 효도를 매우 중시하며 강조하는 인물이라는 평이 많다. 또한 이 회장은 사회체육인 게이트볼협회 회장을 맡아 노인 건강을 위해 애쓴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이 회장은 노인 건강에 대해 “마을 노인정에 가면 화투와 술로 건강을 훼손시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노인들을 운동장으로 인도해 운동을 하게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때부터 노인복지에 관심을 두게 됐고 효도정신 전파와 노인 복지를 위해 사재를 털어 게이트볼협회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복지에 대해 국가에서 할 일을 개인이 도맡기로 한 것이나 다름없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 회장은 “남은 여생을 노인복지를 위해서 일하려고 한다.”며 “노인들을 운동장으로 이끌어 내어 건강을 지키게 하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준비를 주도한 박상욱 교수(서일대)는 “노령화 사회에 접어든 요즈음 노인들의 건강을 지키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는 게이트볼”이라고 말했다.

사뭇 민족적 냄새를 풍기는 대회 명칭이 민족교단인 성결교회와 조화를 이루는 듯 하다. 노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 건강 증진에 게이트볼이 뜨고 있어 세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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