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양 목사의 작은교회 부흥을 위한 매뉴얼

시간의 효율성보다 강림성이 중요

이와같은 내용을 옛 이야기로만 취급할 수 있을까? 결코 그럴 수 없다. 어느 시대나 가정에서의 예배는 소중하다. 모든 예배의 시작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심방사역자는 가정을 방문했을 때 그 가정을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해야 한다. 인간의 상황에 초점을 맞추어 형편을 개선해 달라는 방문기도회의 의미를 뛰어넘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찬양하고 경외하도록 주기적이고 반복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최근에 많은 목회자들의 목회관이 바뀌고 있다. 찾아가는 목회에서 찾아오는 목회로 그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다. 그 이유들 중에 가장 큰 이유를 시간의 효율성과 교육성에 두고 있다. 그러나 시간의 효율성과 교육성보다 더 고려해야 할 것은 강림성과 전체성이다. 무슨 말인가? 효율성과 교육성이 심방을 받아야 할 대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강림성과 전체성은 심방을 주관하는 신적인 권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므로 심방을 받을 성도가 바빠서 만날 시간을 정하기 어렵고 또한 방문시간이 많이 걸림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어서는 안 된다. 또한 찾아가는 것은 성도들에게 수동적인 신앙생활을 습관화시킨다는 점을 강조하곤 한다. 따라서 그들을 교회로 부름으로 능동적인 신앙생활의 습관화를 교육하고 훈련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의식이 있다. 그것은 찾아오는 것은 자신들의 의지적인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만 찾아가는 심방은 받는 자 입장에서 더 중요한 절대성을 훈련하게 한다. 무슨 뜻인가? 심방사역자의 찾아감은 사람의 방문 그 이상의 신적인 강림을 의미하며 찾아감은 심방을 원하는 자나 원하지 않는 자나 모두에게 해당되는 전체적 성격을 갖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의 가정은 방문심방을 받음으로 그 집이 하나님을 모시는 가정 제단화 되어야 한다.

일곱째, 방문심방은 ‘복음화’되어야 한다.

한국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성도의 비율을 보면 2/3 이상이 여성이다. 이는 가정의 복음화율, 인가구원율이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정의 구성원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함께 교회공동체를 이루어가고 있다면 이 보다 더 아름답고 복된 일은 없지만 그것은 언제나 홀로 신앙생활을 하는 여성에게는 소망이요 꿈일 때가 많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 성도들은 계속해서 기도하고 하나님께 눈물로 매달린다. 또한 교회의 능동적인 개입과 활동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가정의 복음화를 위해 많은 교회들이 여러 종류의 선교회를 조직하고 믿지 않는 남편들을 전도하려 한다. 예를 들면, 축구선교회, 탁구선교회, 골프선교회, 족구선교회, 동업종 직장선교회, 불신자 남편선교회, 사추기 선교회, 중년위기 선교회 등이 그것이다. 남자들이 쉽게 교제할 수 있는 운동에서부터 자신들에게 찾아오는 중년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친교모임까지 다양하게 조직되고 있다. 결국 가정을 구원하기 위한 여성 성도들의 교회와의 연계적인 전략이다. 물론 믿지 않거나 출석하지 않는 자녀에 대한 문제도 매우 심각한 상황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나 우선 남편을 영적인 동반자로 부르고 그 후 함께 온 가족을 구원하려는 점진적인 노력은 매우 귀한 것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조직들도 찾아 오게 하는 형태이다. 따라서 방문심방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시행하여 믿지 않는 가장, 출석하지 않는 가장에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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