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위원회, 지방회 임원 소집해 놓고 취소 반복

가칭 ‘전북중앙지방회(회장 박원종 목사)’는 지난 10월 25일에 지방회 산하 38개 교회 목회자와 성도 일동 명의로 총회 임원회 조정위원들을 대상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발표문은 총회 임원회(총회장 원팔연 목사)가 전북중앙지방회와 전주지방회간의 조정을 위한 모임을 1차로 지난 9월 9일에 소집했고, 2차로 지난 10월 21일에 소집을 해 전북중앙지방회 5명의 임원과 증경지방회장이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으나 조정위원회의 일방적인 모임 취소 통보로 무산되어 이루어진 것이다.

이 성명서에서 “이러한 조정위원회의 행동은 인준을 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닌가 라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며 “2010년 11월 5일까지 이런 성의 없는 자세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한다면 우리는 어떠한 행동과 태도를 취할지 장담할 수 없다.”고 표명했다.

한편 총회 임원회는 지난 7월 1일, 전주 바울교회에서 회의를 갖고 부천·전주·(가칭)경인·전북중앙지방회를 중재할 조정위원을 선임한 바 있다. 또한 오는 12월 31일까지 이들 지방회의 심판 서류 등 행정 서류를 보류해 받지 않기로 결의해 분할 지방회에 대한 심판 건들을 다루지 않아 화해 분위기를 만드는 듯 했다.

또한 이날 총회 임원회는 주남석 목사(부총회장)와 권중호 장로(부총회장), 그리고 조재수 목사(총회 서기), 성해표 장로(총회 부회계)를 조정위원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부천지방회 심판위원회(위원장 심원용 목사·이진수 목사)와 전주지방회 심판위원회(위원장 양승기 목사)가 총회 차원에서 결정이 되지 않은 ‘목사의 파직·출교 공고’ 광고를 교단과 전혀 관련 없는 교계 신문인 ‘교회연합신문’과 ‘전북기독신문’에 게재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목사 심판 건은 지방회 심판위원회의 심판 후 총회에서 접수 받아 총회장의 결재가 있어야 하며, 총회 심판위원회의 확정 판결이 있어야 신문에 공고 광고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교단 내 지방회 간의 화합을 위해서 총회 임원회의 조정위원들의 조속한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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