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웅 목사, 서울중앙신학원 이사장 취임

이신웅 목사(신길교회)가 서울중앙신학원(교장 한기채 목사) 제11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서울중앙신학원은 지난 6일 중앙성결교회 성봉예배실에서 이사장 이·취임예배를 드리고 새로 취임하는 이사장과 함께 교단 교역자양성기관으로써의 책무를 다하기로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중앙신학원 이사 남궁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 조종남 목사(전 서울신대 학장)는 ‘그리스도의 일꾼인 청지기’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인류 역사에서 예수님처럼 완벽한 지도력을 보여준 사람은 없다. 우리는 그리스도에게서 리더십을 배워야 한다.”면서 “예수 리더십의 핵심은 행동에 앞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립했다는 것이다. 오늘 취임하는 목사님 그리고 교직원은 자기 위치를 하나님 앞에서 정립하고, 하나님께서 중앙신학원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아는 가운데서 모든 일을 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2년 6개월 만에 이임하게 된 김수영 목사(북아현교회·선교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늘 기도하던 주제가 세계선교였다. 올해로 65세가 되었다. 세계선교에 대한 비전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기 위해 5년 일찍 은퇴를 하게 되었다. 북아현교회에서 선교목사로 70세까지 봉사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다. 교단 해외선교위원회는 순회선교사로 국내선교위원회에서는 순회전도목사로 세워 주었다”며 “임기를 끝내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많이 있다. 아쉬움도 있다. 앞으로 계속해 서울중앙신학원을 위해 기도하고 놀랍게 성장하길 축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신웅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서울중앙신학원이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라 이사장직을 제안해 왔을 때 여러번 거절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등급을 보고 쓰시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함께 협력해 주시면 하나님께서 꿈꾸시는 서울중앙신학원을 만들고, 훌륭한 교역자들이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주어진 몫을 감당하도록 하겠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직책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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