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청년, 우의 다지고 일본 선교현장 체험

세계성결교회연맹 청년대회

성결의 복음을 전 세계에 전하기 위해 조직된 세계성결교회연맹(이하 성결연맹) 청년분과(위원장 송철웅 목사)는 지난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5박 6일 동안 일본 동경성서학원과 요요기 올림픽기념청소년센터에서 청년대회를 개최했다. 일본성결교회가 주관을 하고, 한국과 대만의 청년들과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하여 진행된 이번 대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말하며, 이방인을 우리의 친구로 삼자”라는 주제로 모였다. 3국의 청년들이 우의를 다지고 일본의 선교현장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

일본 측이 주최한 첫날인 13일의 환영예배는 전통복장을 입은 일본청년들의 환영식으로 시작됐다. OMS선교사인 릴리 얀 선교사의 찬양에 이어 청년분과 위원장 송철웅 목사(새소망교회)의 개회사가 있었으며, 일본성결교회 총회장 고야 히후미 목사의 메시지, 교단총무 송윤기 목사의 격려사로 순서가 이어졌다.

한국의 주관으로 진행된 둘째날인 14일은 요요기 올림픽기념청소년센터에서 진행됐다. 전날 발표된 그룹 별로 일본의 근대화의 상징인 메이지천황을 섬기는 메이지신궁을 돌아보며, 일본의 현실과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는지를 탐구했다. 또한 일본교회의 부흥을 위한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광복절이며, 일본의 종전기념일인 8월 15일에 각 조별로 배정된 일본 현지교회의 예배에 참가하여 현지인들과 함께 예배하고, 교회 주변 지역의 전도활동에 참석했다. 일본교회는 성결연맹 청년들을 위해 정성스런 식사와 선물을 준비하고 교회의 특색에 맞는 후속 프로그램들을 제공했다.

대만의 주도로 진행된 넷째날인 16일은 신주쿠에 있는 일본 중앙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노방전도가 오전에 행해졌다. 38도를 넘나드는 뜨겁고 무더운 날씨에 삼국의 청년들은 전도지를 들고 구역을 정해 노방전도를 했으며, 오후에는 요요기 청소년센터로 돌아와 각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은 일본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일본을 더욱 알아가는 프로그램을 마련됐다. 전 프로그램이 영어를 공용어로 정하여 진행된 이번 청년대회는 프로그램 진행에 다소 미흡함과 언어소통의 부담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실 있는 진행으로 참가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매일 36도에서 40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5시간을 걸으며 일본을 알아가고, 복음전도를 실천하여 선교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였으며, 또한 한국과 대만, 일본의 성결교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동역자들로 성장할 참가자들이 좋은 유대관계를 가지게 됨으로 성결연맹의 발전과 세계성결네트워크의 활성화를 위한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는 평이다. 한편 세계성결교회연맹 청년대회는 2년마다 한국과 대만, 일본이 돌아가며 주최를 하고 있으며, 차후 대회는 내년에 있을 성결연맹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