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29면에 “기독교 ‘창조냐 진화냐’ 논쟁 말고 과학과 적극 소통해야 고립 면해” 기사를 읽고 창조과학 사역의 선봉장에서 일하고 있는 목사로서 반론을 제기한다.)

기독교와 과학은 어떤 관계에 있는가? 적대적 관계인가? 우호적 관계인가?  이에 대하여 한신대 김윤성 교수는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2000년 기독교 새롭게 디자인 하기’ 세미나에서  ‘개신교인은 여전히 과학과 불편한 관계 속에 있다’고 하여 마치 기독교가 과학을 부정하는 듯한 주장을 하였는데 이는 오해에서 나온 것이다.

기독교는 결코 과학을 부정하거나 배척하지 않는다. 중세시대에 종교지도자들의 과학에 대한 무지로 인한 실수는 있었으나 기독교야말로 그 어느 종교보다 과학을 인정하며 받아들인다. 그 증거로 과학은 주로 기독교 국가에서 발전하여 왔다. 그리고  탁월한 업적을 남긴 과학자들 중에는 기독교인 과학자들이 상당히 많다. 이를 테면 생명의 자연발생여부를 실험으로 증명한 미생물학자인 파스퇴르,  유전의 법칙을 발견한 멘델,  해부학자이며 예술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동식물의 분류표를 만든 린네, 기적의 약으로 알려진 페니실린을 발견한 플레밍, 천문학자인 갈릴레오 갈릴레이, 행성(行星)의 법칙을 발견한 케플러, 고전물리학의 거두인 뉴턴, 기압계를 발명하고 파스칼의 원리를 발견한 파스칼,  물리학자인 맥스웰, 전기의 법칙을 발견한 패러디, 열역학(熱力學) 제2법칙을 발견한 캘빈 등.  기독교와 과학의 관계에 대하여  천문학자인 이영욱 박사는 ‘과학이란 하나님이 창조한  자연의 법칙을 발견 하는 학문이며 기독교와 과학은 대립적인 게 아니다. 자연의 법칙은 하나님이 창조한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므로 기독교가 마치 과학을 거부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해에서 나온 것이다. 기독교가 거부하고 배척하는 것은 ‘과학’ 자체가 아니라 ‘진화론’이다. 왜냐하면 진화론은 절대로 과학적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화론이 비록 과학의 옷을 입고 마치 과학적 사실인 것처럼 행세를 하나 실상은 과학과는 전혀 거리가 먼 어디까지나 우주만물의 기원을 설명하는 하나의 가설(假說)에 불과한 이론이다. 어떤 이론이 과학적인 사실로 인정을 받으려면 반드시 과학적 방법론의 핵심인 ‘관찰과 실험’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어디까지나 가설로 남아 있는 것이다. 진화론은 오늘날 관찰과 실험이 절대 불가능하다. 또한 분명한 증거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윤성 교수는 ‘창조냐 진화냐’ 논쟁을 말라고 하면서 교회에서 창조냐 진화냐를 다루는 교육은 재고돼야 한다고 하는데 비기독교인이 이 말은 한다면 몰라도 기독교인 더구나 신학교 교수가 이런 말을 하는데 대하여 큰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창조냐 진화냐의 문제는 기독교인에게는 너무도 중요한 문제이다. 왜냐하면 만일 진화가 과학적 사실이면 창조는 허구이며 창조가 허구라면 창조주의 존재도 허구요, 성경도 허구요, 믿음도 허구요 예수님이 말씀한 천국도 허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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