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품, 100주년기념관 역사관 소장

아현교회(조원근 목사)는 지난 6월 29일, 아현교회 성결학사에서 옛 서울신학대학교 건물 철거 관련 연석 간담회를 갖고, 옛 교사 철거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동 건물을 유지할 상황이 못 되고, 건물을 이전하는 안도 현실성 없어 철거키로 했다는 보고를 들었다. 따라서 1921년에 만들어졌던 돌계단과 일부 벽만 남기고 모두 철거하게 된다. 철거 과정에서 정초석이 발견되면 모아서 신학대에 기증하여 영적 상징성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따라서 서울신대 100주년 기념관을 지으면서 역사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조원근 목사는 “건물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많아서 13년 전에 샀다”며 “건물 안전도 문제 때문에 철거한다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 대표와 이사장을 비롯한 학교 측 대표, 그리고 아현교회 당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건물에서 공부했던 많은 이들의 추억을 담고 8월말에 철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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