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팔연 총회장 취임사

제가 성결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과 하나님의 자녀된 제가 성결교회의 목사가 되었다는 것은 평생의 자랑이고 감사의 내용입니다. 또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바울교회 담임목사로 지금 목회하고 있다는 것 또한 참으로 자랑스럽고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성결교회가 조국과 민족의 중심이 되지 못하고 있음은 참으로 견딜 수 없는 현실입니다. 세상과 조국을 위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일하는 교단을 만드는 것이야 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사명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깨달음은 27년 바울교회의 부흥의 역사를 이끌어본 그 열정의 가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7명에서 시작된 바울교회가 오늘 호남의 정상을 달리며 전 교회의 주목을 받는 교회가 된 것은 불가능에서 가능으로 만들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은혜의 도가니 속에서 부흥을 맛보았기에 부흥하는 교회, 부흥하는 교단이 가능하다는 것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단 부흥을 이끌어 내는 것이야 말로 바울교회를 부흥케 하신 하나님께서 저와 바울교회에게 요구하시는 시대적 요청이자 요구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해 교단 103년차 부총회장에 출마하였고 오늘 이렇게 104년차 총회장에 부름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 총회장으로 취임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 바울교회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이며 부여하시는 사명이라고 확고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나아가는 거룩한 발걸음이라고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04년차 대의원 여러분! 그리고 성결가족 여러분 !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이 부르심에 분명히, 그리고 정확히 응답할 것을 확신과 더불어 여러분 앞에 약속드립니다.

교단을 부흥케 하는 일에 전심전력하겠습니다. 모든 일을 함께 함에 있어 그 바탕을 부흥으로 준비하고 그 내용 또한 부흥을 중심으로 일하며 그 결과 또한 부흥이 대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104년차 총회야 말로 교단을 부흥의 불길로 이끌어가는 그 시작점이 되어야 함을 천명하고자 합니다. 교단 104년차 총회를 통해 교단을 계속 부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부흥하는 공동체로 나아가는 실질적인 일들을 충실하게 추진해 나아가야만 할 것입니다. 성결교단은 지난 103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오늘 104년을 시작하며 1000년을 이끌어 갈 성결교단으로서의 준비를 이룰 것이며 “부흥하는 성결교회, 민족의 희망”이 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 거룩하고도 가슴 벅찬 부흥의 역사를 모든 성결가족이 함께 이끌어 나아가기를 겸손한 마음으로 청원합니다. 이제 교단 104년차 총회장이 되는 저 원팔연 목사는 이 일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기도에 열심을 더욱 품겠습니다. 부흥을 위한 일을 생각하고 계획하며 실천하고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흥의 열정, 바울의 열정을 교단의 열정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104년차 대의원 여러분! 성결가족 여러분! 함께 가십시다. 부흥의 불길 속으로 함께 뛰어 드십시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을 품고 복음의 빛을 들고 “부흥하는 성결교회, 민족의 희망”이 되어야만 할 성결교단을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104년차 대의원 및 성결 가족 여러분!

총회장으로서 교단의 부흥을 꿈꾸며 몇 가지 소신을 밝힙니다.

1. 교단의 위상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2. 교단 전체를 아우르는 행보를 통해 하나 되는 교단을 이루어 가겠습니다. 3. 한국 교계와 사회를 이끌어가는 선두자의 위치로 전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 미래를 향한 꿈과 도전이 있는 성결교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 행정의 조화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6. 총회 임원과 직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조화로운 행정력을 조성하겠습니다.

이러한 소신 위에 다음의 정책을 제시합니다.

1. 부흥하는 교단을 위한 정책 개발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2. 교단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정책 개발 및 참여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3. 신뢰받는 총회본부를 만들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4. 지속성을 가진 정책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 순교자의 정신을 이어받는 믿음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6. 교단 인재 양성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힘쓰겠습니다. 7. 선교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단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0년 5월 26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원팔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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