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이·취임 예배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된 원팔연 목사(바울교회)의 취임과 권석원 목사(천안교회)의 이임예배가 지난달 26일 바울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교단창립 104주년 기념 예배와 함께 진행돼 교단창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일백 명이 넘는  바울교회 찬양대의 우렁찬 찬양과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연주 속에서 주남석 목사(세한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총회장 이·취임식 예배에서 증경총회장 전병일 목사는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새로운 총회장의 임기동안 우리교단의 신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대외적으로도 위상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다윗처럼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권석원 목사, 큰 비전을 가지고 성결교단의 위대함을 한 없이 높일 신임 총회장, 교회를 개척해 놀랍게 성장시킨 주남석 목사의 교회처럼 비전을 갖고 열심을 품어 자랑스러운 성결교회가 이 나라의 위대한 교회로 발전해 나가도록 중책을 맡은 목사님들을 위해 기도해 드리자”고 말했다.

이어 권석원 목사가 신임 원팔연 총회장에게 교단의 상징이 담긴 스톨을 인계했다. 권석원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1년간 직임에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여러분이 보실 때 너무 많이 미흡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우리 성결교단을 구체적으로 사랑했던 총회장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었다. 교단을 위해 얼마나 기도하고 노력했느냐? 고 물어 보면 내세울 것이 없다. 부끄럽다. 오늘 물러나지만 교단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나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원팔연 목사는 취임인사를 통해 “성결교회 가족 여러분! 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을 품고 복음의 빛을 들고 ‘부흥하는 성결교회, 민족의 희망’이 되어야만 할 성결교단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축하의 시간에서는 이광선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오래전 신임 총회장이신 원팔연 목사를 알고 난 후 항상 하게 되는 생각이 있다. 원 목사는 참으로 진실한 사람이며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원 총회장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성결교단이 빛나는 전통을 잘 이어서 좋은 업적을 남기도록 기대하고 기도하겠다. 부흥하는 성결교회 민족의 희망이 성결교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진 교단창립기념예배에서는 송윤기 총무의 교단약사 낭독에 이어 총회장 원팔연 목사가 사회를 향한 성결인의 다짐 및 구호제창이 있었다. 교단발전과 전 교회, 사역자, 해외선교지 및 국가를 위한 합심기도가 있었으며, 교단찬립 104주년을 추하하는 케이크 절단 후에 증경총회장 이만신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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