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헌법개정안 및 시행세칙 개정안

이번 교단 총회에서는 헌법개정안에 대해 복지재단을 헌법 공천기관 대상으로 삽입·시행하는 등 헌법연구위원회에서 타당하다고 연구한 개정안에 대해서 일괄적으로 가결 처리한 반면 논란이 된 조항에 대해서는 축조심의한 후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처리 했다.

먼저, 항존부서중 심판위원회의 자격(제 75조)을 안수 후 20년 이상 된 자로 교회 내·외적으로 징계(실형)를 받은 사실이 없는 자로 개정했다. 또한 복지재단(성결원)은 사회복지 법인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복지재단으로 정부에 정식 등록된 기관으로 현재 총회에서 이사를 파송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교단 헌법 공천기관 대상에 명칭이 빠져 있으므로 삽입시행 하자고 충청지방회에서 상정한 의회부서 공천부(제 75조) 공천기관 변경의 안은 통과시켰다.

그리고 총회 이전부터 논란이 되었던 권사의 선택절차 및 안수례에 대한 40조 3항과 지방회의 회무중 지교회의 사무총회록을 검열하며 ‘헌법에 의하여’ 총회대의원을 선거하고 명부를 작성한다는 63조 8항, 그리고 대의원의 자격을 안수 15년차 이상의 목사와 장로 각 동수로 한다는 67조 1항 등의 개정안은 헌법연구위가 별도의 연구 안을 제출할 수 없어 타당하지 않으므로 축조처리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번 헌법안 개정안 처리에서도 헌법연구위와 법제부가 서로 충돌하고 있는 듯 한 모습을 보여 참석한 대의원들의 지적을 받았다. 두 기구가 총회 이전에 충분한 토론 및 협의를 통해 개정안을 상정해야 하는데 법해석 및 적용에 서로 다른 의견을 개진하고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대의원들의 의견이 있었다.

또한 상정된 시행세칙 개정안 중 교역자의 퇴직금 정산을 본봉에 제수당을 더하고 이것을 12개월로 나눈 것에 연수를 곱한 것으로 하자는 제 8조(교역자의 청빙, 헌법 제 42조 제 6항, 제 44조 2항)를 채택했다.

현재 퇴직금 정산은 본봉만을 기준으로 삼고 있어 사회법(근로기준법)에 저촉되고, 법을 위반한 경우 차후에 수당을 포함한 퇴직금을 청구할 경우 지불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있어왔다.

총회본부 제규정 개정안 중 총회직원의 근무연한을 정년 되는 해의 생년월일로 되어 있는 것을 상하반기로 나누어 반기 말로 허용하여 총회직원들의 복지향상을 도모하자는 안은 다른 목회자들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부결되었다.

또한 선거운동기간을 총회 개회 15일 전부터 하기로 하는 개정안, 기존에 입후보자와 입후보자가 지명한 운동원을 10명으로 정한 규정의 삭제, 입후보자만 전화를 통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규정, 1회에 한하여 홍보물을 제작하여 위원회에 검증을 받는 규정의 삭제 등의 선거관리에 관한 규정안은 법제부 연구결과 ‘보류하기로 한다’는 의견을 내놔 다음 총회에 다시 상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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