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과학과 하나님

우리는 과학자 하면 그들은 우리와는 차원이 다른 신적인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지능지수가 높고 집념이 강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과학자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그들의 수고에 대하여 감사하여야 마땅하다.

그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오늘 우리는 과학의 혜택을 누리며 매우 편리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전기를 발명한 에디슨이나 전화를 발명한 벨 같은 과학자가 없었다면  오늘 우리의 삶이 얼마나 불편하겠는가? 그러나 과학자들이 한 일을 살펴보면 아무 것도 없는 무로부터 스스로의 힘으로 무엇을 창조하고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이미 만들어 놓은 대상(작품)을 관찰하고 연구하여 어떤 원리 혹은 법칙을 찾아 낸 것이며, 또한 자연을 모방하여 우리의 삶에 유익한 생활 도구를 만들어 낸 것이라는 사실이다. 영국의 물리학자인 뉴턴이란 과학자는 어느 날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왜 사과는 위로나 옆으로 떨어지지 아니하고 꼭 땅으로(아래로)만 떨어지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품고 오래 동안 관찰하고 연구한 끝에 마침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였다.

발명이 아니라. 발견한 것이다. 발명이란 전에는 없던 것을 새로 생각해내거나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하며, 발견이란 누군가가 이미 만들어 놓은 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전에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것이 없었다면 과학이란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다. 과학의 기본법칙은 철저하게 인과론 혹은 인과율 이다. 즉 원인이 없는 결과가 있을 수 없고 모든 결과에는 반드시 그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는 것이다. 그러기에 합리적인 논리에서는 모든 결과에 대해 반드시 그 원인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연이나 저절로는 결코 원인이 될 수가 없다.

영화배우이자 가수인 줄리 앤드루스(Julie Adrews)는 .“무에서 생성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어요. 무에서는 무가 나올 뿐이지요.?? 라고 노래하였다. 그렇다. 모든 결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는 것은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자명한 진리이다. 논리학을 체계적으로 배운 사람뿐만이 아니라 건전한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이에 수긍할 것이다. 우리가 사는 지구 안에는 이미 발견한 법칙이나 원리만 해도 무수히 많다. 즉 자전의 법칙, 공전의 법칙, 유전의 법칙, 열역학의 법칙, 물 순환의 법칙 등. 그러나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자연법칙들 중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발견한 것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며 모든 자연법칙의 양을 전체 바닷물의 양에 비유한다면 지금까지 발견한 것은 한 컵의 물의 양도 되지 않을 것이다. 서울대학교  생물학과 이인규 교수는 ??우리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과학자가  어떤 법칙이나 학설을 제창하면 그것은 과학자의 창조물인 것처럼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이다. 과학자들은 결코 자연의 법칙이나 진리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고 알아내는 것에 불과하다??라고 말하였다. 얼마나 진실하고 겸손한 고백인가? 그렇다 제아무리 위대한 과학자라고 할지라도 스스로의 지혜로는 아무 것도 없는데서 즉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없으며 없던 원리나 법칙을 만들어 낼 수도  없다. 이것이  피조물인 인간의 한계요 과학자의 한계인 것이다.

그래서 혹자는 과학자를 모방의 천재, 모방의 귀재라고 부르기도 한다. 과학자는 결코 신이 아니며 전지전능한 자가 아니다. 그러므로 모든 영광은 먼저 만물을 만드시고 그 안에 원리와 법칙을 만드신 분에게 돌려야 마땅할 것이며 그 다음에 과학자에게 돌려야 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은 자연을 만든 창조주, 과학자는 창조주가 만든 자연을 보고 모방하는 존재임을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다.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님만이 참 과학자인 것이다. 생물들의 신비한 초능력이라는 책을 쓴 저자는 ‘인간이 발견한 모든 것은 다 자연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인류는 자연에게서 배우고,  그 배운 것을 유효적절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 라고 하였다. 우리가 매일 매일 보며 접촉하는 이 자연은 결코 하찮은 것들이 아니라 창조주께서 만든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자연의 가치를 바로 알게 되고 더욱 관찰하게 될 것이며 그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존재는 물로 하나님의 지혜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참 과학자는 오직 창조주 하나님 한 분이시며 인간 과학자는 어디까지나 창조주가 만든 자연(롬1:20) 을 보고 배우는 학생인 것이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