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라도 구원해야 한다는 열정으로

개척초기 어려움 이겨내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온유하고

겸손한 성도들이라고 이웃에서 칭찬

하늘소망교회(손성기 목사)가 위치하고 있는 일산시 소래골은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이다. 일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꼽히는 고봉산 앞으로 5천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 있고 그 뒤로 예쁘게 지어진 다세대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그 주택들 한 가운데 가장 세련되고 아름다운 건물이 돋보이는데 바로 2년 전 건축한 하늘소망교회이다.

하늘소망교회는 1997년 손성기 목사가 일산 신도시 밤가시 마을 다세대주택 지하에서 ‘한소망교회’라는 이름으로 설립했다. 신앙의 집안에서 태어난 손 목사는 초등학생일 때 성령체험을 하게 되고 목회자가 되기를 서원했다. 성령을 받고 사람을 주께로 인도하는 것이 가장 크고 축복된 일이라는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깨닫고 서울신대를 졸업하고 개척까지 하게 된 것이다.  

손 목사는 “초등학교때 목사가 되기로 서원한 시점부터 현장을 누비며 한 사람이라도 주님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전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신학교 다닐 때도 매주일 그리고 방학 때마다 아파트 전도대 활동에 열심을 다했다. 개척목회가 나의 사명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직접 복음을 전해 그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고 그런 불신자들이 세워져 하나님의 교회를 이룰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달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의 큰 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던 중 교회를 개척해 한 영혼이라도 더 주님께 인도해야한다는 열의로 시작한 교회개척은 쉽지 않았다. 쌀이 떨어져 밥을 먹지 못하는 날도 있었고 주변에 주택이 없어 전도도 쉽지 않았다. 서 목사는 “신문배달도 했고 정수기도 팔아봤다.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 때 같이 신문배달을 했던 동료직원이 내가 전도한 첫 번째 성도이다. 힘든 시절 함께 했던 그 집사님은 지금까지 내 옆에 굳건히 자리를 잡고 계신다”고 말했다.

9월 교회를 개척한 손 목사는 12월까지 12명을 전도하기로 결심하고 구두바닥이 다 닳도록 열심을 다해 뛰어 다녔다. 그 결과 정말 거짓말처럼 그해 12월에 12명의 성도를 전도하게 되었다. 그 때부터 성도수는 가속도가 붙어 3년 만에 장년 60명 어린이 100명이 출석하게 되어 지하교회가 차고 넘쳐 탄현동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탄현2지구 앞 상가를 분양받아 입당하고 난후 2006년도 교회설립 10주년을 기념해 현재 위치하고 있는 소래골에 땅을 샀다. 이후 여러 가지 이유로 계획보다 입주가 늦어져 많은 어려움을 겪고 우여곡절 끝에 입당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는 손 목사는 “지난 13년간 앞만 보고 달려온 느낌이다. 쌀도 없이 지하에서 시작한 개척초기에는 한 사람이라도 구원해야 한다는 열정으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척의 어려움을 아는 선배로써 개척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준비되어 있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면 어려워도 개척을 해야 하지만 주먹구구식으로 열정만을 가지고 개척을 준비하면 혹독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좀 더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늘소망교회는 지금의 소래골로 이전해 오면서 교회이름을 ‘한소망교회’에서 ‘하늘소망교회’로 바꾸었다. 한소망은 에베소서 4장 4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소망’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한 가지 소원을 이루는 교회가 되겠다는 손 목사의 의지가 담겨 있는 이름이다. 손 목사는“ 소래골 주변의 아파트 단지 이름이 하늘마을이다. 지역민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하늘이라는 말속에 하나님이라는 의미가 있음으로 글자는 바뀌었지만 의미는 동일하다. 이름처럼 하나님의 소망을 알고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교회를 꼭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하늘소망교회 성도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착하다는 칭찬을 많이 듣는다고 한다. 손 목사가 성품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손 목사는 예수님의 성품을 배워서 먼저 선한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손 목사는 “전도도 중요하고 성경적 지식도 중요하지만 예수님의 성품을 닮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품이 망가지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수 있음으로 온유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제자훈련하면서 계속 강조해왔다. 본질적으로 착한 분들이지만 목회자가 성품을 강조하다 보니 더욱 겸손하고 착해 주변으로부터 칭찬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하늘소망교회는 제 3세계 복음이 없는 지역에 100개의 교회를 세워 선교의 전진기지로 섬기는 꿈을 가지고 있다. 손 목사는 “아직 힘이 미약하여 2개의 교회를 세우는데 그치고 있지만 내가 목회를 하는 동안 100개의 해외선교 전진기지를 반드시 세우려는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 투입하는 재정과 인력을 제 3세계에 투자하면 더 많은 영혼을 인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해외선교를 준비하고 있는 하늘소망교회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소망을 을 알고 하나님의 소망을 이루어 기쁘게 해드리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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