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회 대의원 50명 보류

서무부 소위원회

서무부가 심리부 대신 총회 대의원 심사를 한 셈이 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서무부(부장 성찬용 목사·사진)는 지난 4월 29일, 총회본부에서 소위원회를 갖고 심리부로 넘겨야 할 총회대의원 명단 보고서 중 서울중앙지방회(회장 김곤 목사)를 보류 시켰다.

이날 보류된 서울중앙지방회 총회 대의원은 50여명으로 알려져 제104년차 총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또한 서무부장이 서울남지방회장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1만명 성도를 자랑하는 신길교회가 서울남지방회에서 나와 서울중앙지방회에 가입하여 서울남지방회의 대의원이 줄고, 서울중앙지방회 대의원이 늘어나게 된 것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대해 김곤 목사(서울중앙지방회장)는 “서무부는 올라온 상정안을 부서에 배치하는 역할만 해야 한다”며 “당연히 대의원 명단을 모두 심리부로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성찬용 목사(서울남지방회장)는 “교단을 변경할 때만 탈퇴공고하는 것이지 지방회 변경은 해당 사항 없다”며 “신길교회 교역자들 이명 증명서를 남지방회에서 발부했는지 중앙지방이 접수했는지에 대해 문제제기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 대해 서무부가 심리부에서 해야 할 역할을 대신 했다는 지적이 많다. 즉 ‘보류’는 서무부가 심리까지 한 것이나 마찬가지란 지적이다. 따라서 서무부가 월권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지적이다.

앞으로 이 문제가 매듭되지 않고 총회까지 이어질 경우 총회 벽두에 뜨거운 감자로 갈등을 야기시킬 것으로 보여 서무부가 조속히 재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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