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교회 임직식

1만성도의 정착과 성전건축을 향하여 더욱 열정적으로 나아가는 신길교회(이신웅 목사)는 지난 25일 설립 64년을 맞아 대규모 임직식을 갖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더욱더 충성하기로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17년 전 이신웅 목사의 부임 이후 양적·신앙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신길교회는 이날 임직예배를 드리고 원로·명예장로와 시무장로, 명예권사, 권사, 안수집사 등 115명을 일꾼으로 세웠다. 이날 임직식에서는 박성철·길상학 장로가 원로장로로, 김교성 김길제 하중호 장로가 명예장로로 추대되었다. 또한 유충규씨 등 10명이 장로로 장립되었으며, 김종배 씨 등 41명이 명예권사로, 강현숙 씨 등 29명이 권사로, 길이광씨 등 30명이 안수집사로 임직돼 새로운 헌신을 서약했다. 특히 이날 이신덕 송기정 장로는 신길교회 최초로 여성장로로 장립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설교를 맡은 김 곤 목사(창성교회)는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오’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셨기 때문에 예수님이 우리를 정죄하지 않는 한 아무도 정죄할 수 없다. 예수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마귀도 저주도 환란도 물러간다.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은 지금까지 우리교회 속에 흐르고 있다”면서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권능 안에서 우리가 넉넉히 이길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제부터는 좌절하고 절망하지 말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승리하자”고 말했다.

또 임직식에는 이만신 목사(증경총회장), 지형은 목사(성락교회), 김기정 목사(좋은교회), 류용성 목사(대은교회), 윤의광 목사(예루살렘교회), 김성찬 목사(양지교회), 송전호 목사(충만교회), 최희범 목사(전 교단 총무), 양동춘 목사(베데스다나눔교회), 유정옥 장로(장충단교회), 심탁일 장로(세광교회), 엄기주 장로(서울중앙지방회장로회장), 최진원 장로(서울중앙지방회 회계) 등이 참석해 임직을 축하했으며, 서울중앙지방회 내 주요 목회자와 장로들도 예배 순서와 안수위원 등으로 예식에 동참했다.      

이날 모든 임직자들을 대표해 인사말씀을 드린 박성철 장로는 “박수를 받고 영광을 받으실 분은 하나님이시다. 모든 영광과 감사를 하나님께 올린다”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좀 더 열심히 하고 좀 더 진실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교회가 6~7년간 어려움이 있는 동안 담임목사님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은총으로 교회가 부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조금이라도 놓을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지난해 1만 명의 성도들이 모여 총동원 전도주일 예배를 드린 바 있는 신길 교회는 최근 한 주 평균 60여 명의 새로운 신자들이 등록하고 있으며, 올해 9월 착공해 내년에 입당을 계획하고 있는 건평 1만여 평의 새 예배당은 교단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회로 건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신길 교회 임직 식에서는 일상적으로 주는 축하선물을 장로들이 받지 않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이신웅 목사는 “보통 원로장로 등에게는 황금열쇠나 성지순례 티켓을 감사의 선물로 드리는데 올해부터는 없애기로 했다. 교회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죄송하지만 하나님께서 더 큰 상으로 주실 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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