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익 이사장 구상안 VS 학생총회서 반발·학생참여 결의

서울신대 학생총회

서울신대 총학생회(회장 강문규)는 지난 4월 6일, 서울신대 성결인의 집에서 1천여명의 학생이 모여 성황리에 학생총회를 개최하고, 주요안건 모두를 과반수이상 찬성으로 의결했다.

최대의 이슈는 이정익 이사장과 목창균 총장이 일반계열과 신학계열 분리를 기본으로 한 ‘제2의 창학’ 기습 기자회견에 대한 반발로 나온 안건이었다.

총회 결과, ‘제2의창학’을 위한 서울신대 장단기 발전 계획에 참여할 수 있는 ‘학생자치 100주년 발전위원회’의 발족과 학생참여를 결의 했다.

또한 향후 이정익 이사장에 대한 퇴진운동설이 있어 이사장의 향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학생들은 총운영위원회를 통하여 구체적으로 발전위원회의 방향과 인원구성, 전달방법을 다룰 예정이다. 현재 구성되어지고 있는 100주년사업단에 학생참여를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서 학생들의 권익이 보장될 전망이다.

다음 주요 안건으로 총장선거에 대한 후보공청회 개최 요구와 총장 선거에 학생들의 참여 요구 건이 다뤄졌다. 이사회 측에 총장선거의 학생참여를 요청키로 했다. 학생자치 학교발전위원회에서 총장선거에 대한 “직선제도입-학생, 교직원, 교수가 함께 투표 후 선출”과 9인위원회와 같은 후보선별조직에 학생대표들이 참가하는 방안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학칙개정에 대한 학생참여도 다뤄졌다. 학칙개정에 있어서 학기마다 학생들이 요청할 수 있고, 개정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학칙 조항을 만들기로 했다.

이날 학생총회에서 다뤄진 의결사항 및 건의사항은 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문서로 전달될 예정이다.

향후 학생들은 총운영회의를 통해 추진되는 총회의결 사항들을 학교 행정 해당부서와 이사회 측에 공식적으로 전달 및 요청할 예정이어서 학교 측과의 마찰이 잦아질 예정이다.

그동안 일방적으로 학교를 운영하던 이사회가 어떤 자세를 취할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