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선교 마인드 키워

총회교육원 전도사 교육

총회교육원(원장 이병을 목사)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실촌수양관에서 1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특수목회, 특수사역’이라는 주제로 전도사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수강자들은 특수사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매시간 많은 질문이 이어졌고, 강의 후 강사와 따로 면담을 갖기도 해 열기를 느끼게 했다.

개회예배 기도는 윤전섭 장로(운영위원)가 맡았고, 조일래 목사(수정교회)가 설교했다. 조 목사는 사무엘상 17장 41절에서 47절까지를 본문으로 ‘다윗의 승리’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설교에서 조 목사는 “책임감 있고 사명감 강한 성실한 사역자가 되어야 하며, 또한 자신을 가꾸고 발전시켜 승리하라”며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긍지를 가져야 하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사랑하는 사역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복지목회’라는 주제의 강연을 구자영 목사(안성교회)가 맡았고,‘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한 사역'은 전철한 목사(한국외국인선교회 대표)가 했다. 또 ‘노인목회’는 유동선 목사(춘천중앙교회)가 맡았고, ‘소중한 사람들의 노숙인을 위한 사역’은 김수철 목사(소중한 사람들)가 맡았다. ‘다음 세대를 위한 어린이 사역’은 손병호 목사(번동교회)가 강의했다.

이날 강의에서 구자영 목사는 교회가 사회사업의 어머니였지만 어머니의 책임을 포기하였기 때문에 사회사업이 교회 밖의 일처럼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민간복지사업(시설)의 70%가까이를 기독교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구 목사는 “복지란 인간에게 결핍 없는 행복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기준선 밑의 사람들을 기준선 위로 끌어 올려 인간답게 살게 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또 “기독교가 복지의 시작이며 예수님이 최초의 복지사”라고 말했다. 또 라인홀드 니버의 이론을 인용하면서 “교회는 사회사업을 낳은 어머니였으나 교회 내의 불일치가 사회사업을 계속 사회로 넘겨주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교회 최초로 선교사들이 들어왔을 때인 19세기말에는 병원, 양로원, 고아원, 학교 등 사회봉사 및 지역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고 들어와서 문화계몽에 초점을 두고 선교를 시작하였다고 회고했다.

한편 전철한 목사는 “외국인근로자, 결혼여성이민자, 다문화가족과 그들의 자녀들은 많은 문제를 지니고 있는 가족, 보호되어야 할 특수한 집단이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을 기초로 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긍정적인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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