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인터뷰 / 새로운 성경교재 ‘성경 정상 오르기’ 를 개발한 박종구 목사에게 듣는다

성경의 정상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길은 성경에 있다

주님은 우리를 정상으로 초대하신다

새로운 성경교재 「성경 정상 오르기」가 크로스웨이 성경연구원(원장 박종구 목사)에서 나왔다. 이 교재를 개발한 박종구 원장에게 듣는다.

Q. 이번에 새 성경교재를 개발하셨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A. 한마디로 성경을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보는 교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약을 보고 신약을 보는 성경공부 프로그램입니다. 성경의 주요 테마를 24 콘셉트로 접근해서 구약을 조명하고, 예수께서 어떻게 해석하고 완성하셨는가를 보여 주고, 장차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탐험하는 성경 테마 여행이지요. 창조, 언약, 은혜, 출애굽, 하나님 나라, 십자가, 부활, 재림 등의 24갈래 주제를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체계화했습니다.

교의학적인 논술이 아니고 성경을 성경으로 풀어 가며 성경에게 듣는 어프로치입니다.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총망라했습니다. 한국교회 정서에 거부감이 없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교재입니다.

Q. 교재명이 「성경 정상 오르기」인데 무슨 뜻입니까?

A. 정상은 핵심을 말합니다. 성경의 핵심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그 핵심, 즉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거시적 시각으로, 통전적 시각으로 보자는 것이지요. 골짜기에서는 결코 정상을 볼 수도, 만날 수도, 체험할 수도 없습니다. 골짜기의 미아는 위험합니다. 한국교회 정서는 성경의 작은 가지를 조명하고 분석하는 데는 탁월했습니다. 그러나 나무와 전체 숲을 보는 데는 소홀했습니다. 성경의 점들을 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이 교재의 특색중 하나지요

Q. 이 교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강조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A. 오늘의 한국교회는 대변혁의 도전 앞에 직면했습니다. 성장에서 성숙으로 가야 하는 시급한 요청이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신학이 놀랄만큼 발전되었고, 지식이 엄청나게 확대되었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출현으로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성장일변도의 풍토는 성공주의를 낳게 되었고, 그에 따른 문제점도 안고 있습니다. 그 문제들의 원인 중에는 자의적 성경해석의 폐해가 있었습니다. 인물 중심의 모형설교, 단편적 성구 인용에서 오는 억지 해석, 행위에 근거한 윤리적 설교 등이 주종을 이루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증발된 성경해석에 익숙해졌습니다.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배제하면, 성경은 한낱 이스라엘의 민족사이거나, 위인전기, 또는 도덕 교과서에 불과합니다. 위인이 우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윤리적 선행으로 구원받을 수 없지요. 그리스도 중심의 시각은 성경의 권위를 찾는 바른길입니다.

Q. 교재의 특색을 들 수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우선 시청각을 도입한 점입니다. 총 75컷의 그림을 24과에 배열했습니다. 영상효과를 위한 컬러 그림으로 교재 내용의 시각화를 꾀한 것입니다. 본문 내용의 활자도 한눈에 들어오도록 단락과 행을 구성했습니다. 특히 문장이 그대로 적용 메시지가 되도록 다듬었습니다. 한국교회 평신도의 지적 문화적 수준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은 시적 단문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그에 맞춘 문체로 표현했습니다.

Q. 그동안 말씀운동을 계속해 오셨는데, 「크로스웨이 성경연구」의 상황과 이 교재와의 연관성을 말씀해 주십시오.

A. 크로스웨이는 25년 전에 한국교회에 도입해서 현재 목회자 세미나 수료자가 2만 5천여 명, 지역교회에서 실시한 교회가 7천 5백여 교회이고, 각 교회에서 공부한 평신도 수료자가 35만 명에 달합니다. 크로스웨이는 다섯 권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년 두 차례의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성경 정상 오르기」는 크로스웨이 여섯 번째 교재로 크로스웨이의 결정판, 또는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로스웨이는 연대기적 성경 배열에 따르고 있지만, 이번에 개발한 새 교재는 테마별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Q. 이번의 새 교재도 평신도용입니까?

A. 물론입니다. 성경공부의 초보자가 스스로 공부할 수도 있으며, 그룹별로 사용할 수도 있고, 또 지도자에 의해서 공부할 수 있는 다용도 교재입니다. 관련 성경의 장절을 관주처럼 달아 놨기 때문에 성경공부의 친절한 가이드 구실을 하게 됩니다.

성경 공부의 초보자에게는 친절한 안내서가 되며, 성경지식이 높은 분들에게는 총정리 핸드북이 되어 줍니다.

Q. 내용 전개가 비약되고 설명이 요약되어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A. 가르치는 자와, 학습자의 몫을 남겨 둔 배려입니다. 감성문화 세대를 내다보면서 간결한 문체와 그 리듬, 선언적 고백과 간증을 보편화했습니다. 이 교재 개발을 위해 많은 분들에게 자문을 구했고, 여러분에게 감수를 받았습니다. 감수위원들은 교재로서의 내용과 기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지루한 군더더기나 진부한 설득조의 논리를 넘어서 신선하고 투명한 진리의 복음 그 자체를 독자에게 안내하려는 것이 목적입니다.

Q. 목회자 초청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A. 예, 이 교재 역시 크로스웨이 프로그램처럼 목회자에 의해서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교육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우선 3월 8일에 서울에서, 16일에 부산에서, 23일에 광주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별도의 등록금 없이 교재대 2만원으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크로스웨이 25주년의 사은세미나 성격입니다.

Q. 새 프로그램에 거는 기대는 무엇입니까?

A. 새 교재에 대한 반응은 신선하고 진지하리라고 예상합니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변화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목마름도 있습니다.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한국교회가 말씀 앞에 정직하게 설 때, 우리의 미래는 새롭게 열릴 것입니다. 교회다운 교회 회복, 기독교의 본질로 돌아가는 운동과 같은 맥락인 이 말씀운동은, 결코 시류에 영합할 수 없으며, 진지하고 바르게 전개되리라 확신합니다. 모든 문제의 정답은 성경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정상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경에 길이 있습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성경의 정상으로 초대하시고 이끄십니다.

■ 이 성경공부 교재는

그리스도 중심의 통전적 성경공부 교재다

성경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본다

성경을 구속사의 맥락으로 관통한다

24개의 주제로 엮은 성경 테마 여행이다

컬러그림으로 구성된 시청각 교재다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한다

긍정적, 선언적 말씀 선포다

단순하면서도 핵심적이다

점을 선으로 연결시켜 준다

문장이 곧 메시지가 된다

격조 높은 신선한 성경교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