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예비후보, 인천사람 유필우 성도

인천 사회복지기금 2조원 조성·수요자 맞춤형 사회복지계획 수립

이슬람 인천 문화원 건설 절대 반대·이단 배격·‘주 따를 것’ 다짐

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 유필우 성도(새빛교회)는 복지 대책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서민을 살릴 선진 사회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인천 사회복지기금 2조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각종 시정 예산을 절약하여 2조원 사회복지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것. 종교기관, 시민단체를 연계하는 복지 모델 개발을 실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인천사람인 유필우 성도는 특히 수요자 맞춤형 사회복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이슬람 인천 문화원 건설을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신앙인으로서 이단도 철저하게 배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믿음에 입각해 주를 따르는 삶’을 다짐했다.

그는 “만물이 소생하는 따사로운 봄이 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봄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아픔이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장이 없는 우리들의 아들, 딸 청년들에게는 고개를 떨구는 고통이다. 가족이 모여 함께 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쓸쓸함이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서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하려는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이 다가오고 있다”며 소망을 강조했다. 힘들고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희망이 오고 있다는 확신을 신앙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는 “한나라당 시장 집권 8년, 지금 인천은 슬픈 인천, 위기의 인천, 병든 인천이 되었다”며 “송도 개발병, 도시 난개발병, 재정 위기병, 시민 무시병 등 4대병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각종 자료와 지표가 말해주고 있다는 것.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청년 실업률, 가장 낮은 정도의 시민 1인당 소득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는 시민들의 스트레스 정도가 가장 높고, 행복지수는 가장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사회복지전문가이다. IMF 환란위기시절 실업대책위원장직을 실무적으로 책임진 정무부시장이었다. 국회의원 때에는 보건복지위원을 지냈다. 8년째 인천 사회복지협의회 위원장직을 맡아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인천사회복지협의회는 전국에서 성공한 대표적 사례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의 사회복지를 위한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면서 “인천의 사회복지 예산은 1조원이 넘었다. 그러나 대부분 예산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직성 예산이다. 사회안전망이 아무리 잘 구축되어 있다 해도, 국가와 지방정부가 모두 감당할 수 없다. 그렇다고 사회복지 예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 선진사회복지 안전망은 시민과의 연대가 중요하다. 정부와 민간의 협력체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종교기관과 시민단체, 시정을 연계한다”면서 “평일에 비어 있는 종교시설 들을 활용하고, 신자들을 봉사자로 하는 새로운 이웃돕기 모델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금 인천에는 3천여 곳 이상의 성당, 교회, 사찰이 있다. 이들 시설들과 신자들이 아이들 공부방, 어르신들 쉼터, 아이들 도시락 싸주기, 맞벌이 부부 아동 탁아소 등의 장소로 활용하는 방안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제도적으로는 국회에서 사회복지사업법을 개정하거나, 인천시가 조례를 만들어 최소한의 규제와 예산을 지원해주는 방식도 좋다”면서 “예산 확보방안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7조원이 넘는 인천시 예산가운데 도시축전 등 불필요한 행사성, 소모성 예산을 줄여 매년 4~5%씩 모으면, 4년 동안 1-2조원의 기금을 마련할 수 있다. 이 예산으로 어려운 아이들 학비, 무의탁 어르신들 돌보기, 무료급식, 종교 유휴시설 운영 지원비로 활용하면 장기적이면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렇게 실사구시 정책을 펼칠 때, 머지않은 장래에 인천은 전국 최상위의 복지 인천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르신, 장애우, 청소년, 어린이, 여성 등 각각 계층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종합복지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인천시의 정책 우선순위에서 복지 분야는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다. 복지예산 1조원 시대라고 하지만 중앙정부와 국책사업비 비율에 따른 지출을 제외하면 턱없이 예산이 부족하다. 따라서 대상자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종합복지계획을 수립하기 위하여 (가칭)사회복지정책협의회를 구성하겠다. 이렇게 되면 도와주는 사람과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을 연계하고, 시민과 사회복지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 수요자 중심의 복지정책을 수립하게 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신앙고백과 관련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는 신앙인의 길을 가겠다”면서 “겸손하게 사랑의 빛을 비춰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신앙을 갖게 된 것이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믿음의 삶을 살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필우 성도는 지난 1945년 1월 황해도 연백군에서 출생했으며, 인천 송림초등학교, 인천중학교,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미국 오하이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미국 워싱턴대학교 행정대학원 객원연구원(1년)으로 활동했다.

주요경력으로는 제15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이후 대통령직속 경제과학심의회의 경제조사분석관,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초대기획실장, 인천광역시 산업국장, 인천광역시 지역경제국장, 인천광역시 북구(현 부평구, 계양구)청장,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실 행정관,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실 국장, APEC HRD(인력개발) 장관회의 사무국장, 인천광역시 정무 부시장(도시계획위원장, 실업대책위원장), 대한 석탄공사 사장, 제17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