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가 있습니까? 요한복음 3:16

최근 나라 안에서 일어난 뜻밖에 충격적인 일들을 볼 때 '어처구니가 없다.' 라는 말들을 한다. 국보를 방화한 사건도 어처구니없는 일이었고, 용산 철거민 사고도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연쇄 살인으로 7인의 아까운 생명을 해친 살인범의 소행도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어처구니'란 말의 유래는 곡식을 가루로 만드는 맷돌의 손잡이라고 하며, 궁궐을 잘 지켜 달라는 뜻으로 지붕 위에 올려놓은 사람이나 동물 모형이라고도 하고, 돌을 부수는 기구의 쇠로 된 날카로운 머리 부분을 일컫는 말이라고도 한다. 너무 뜻밖에 엄청난 일을 당하거나 황당한 일을 당하여 기가 막혀 어이가 없을 때와, 물건이나 사람을 이르는 말에도 쓴다.

그러므로 이 말을 정리해 본다면 보기에는 비록 하찮은 것,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 ‘어처구니’임을 알 수 있다. 성경에는 사람에게 없으면 안 되는 것, 반드시 있어야 할 소중한 것을 말씀하고 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막8:36-37)'라고 하였고,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전13:13)'고 했다. 인생에게 목숨 즉 생명이 소중하고, 사랑은 꼭 있어야 할 요긴한 것이라는 것이다.

첫째, ‘어처구니’없는 삶이 있다.

⑴ 조물주이신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삶이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 만은...(사1:3) 어리석은 사람이 하나님을 없다.(시14:1, 53:1)고 하며,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한다.(롬1:28)'고 했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스스로 계신 신이시다. 그 분은 삼위가 일체가 되신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지으신 만물을 운행하시며, 인생의 생, 사, 화, 복도 주관하시는 전능자이시다. 하나님은 우리 생명의 주인이시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삶은 ‘어처구니’가 없는 삶이다.

⑵ 예수님을 구원의 주님으로 믿지 않는 삶이다.

성경에 말씀하기를 인생은 모두 죄인이라고 했고 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예정돼 있다.(롬3:23) 이런 인생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성자이신 예수에게 죄를 담당시키시고, 예수님이 흘린 보혈을 속전으로 받으셨다. 죄인된 우리 인생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 가를 십자가로 증명해 보여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누구든지 믿는 자는 죄와 심판의 자리에서 구원해 주신다고 했다.(롬10:13) 예수가 없으면 ‘어처구니’가 없는 일을 당하게 된다. 그것은 하나님의 최후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당신의 사랑을 우리 인생에게 다 주셨다. 예수님을 구원하신 주님으로 믿지 않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과 예수님이 없는 삶의 결과는 무엇인가?

⑴ 그들에게는 후회와 통곡의 날이 닥친다.

성경에는 돌이켜 회개하지 아니한 자들과, 하나님을 버리고 헛된 신을 숭배하는 자들과, 예수님을 구원의 주님으로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이 예고되어 있다.(마8:12, 계21:8, 계22:15)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주님 앞에 나오면 후회와 통곡의 날을 피하게 된다. 예수님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받으신 고통으로 내가 받을 형벌을 대신 받아 주셨다. 믿는 자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지 않게 된다.

⑵ 기회는 한 번 뿐이다.

인생이 사망한 후에는 모든 것을 잃게 된다. 구원받을 기회도 사랑도 영생도 잃게 된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을 뿐이다.(히9:27)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한 몸에 다 지시고 죽으신 구원의 주님이시다. 예수님은 등대 같은 구원의 빛이시다. 건축물의 요긴한 모퉁이 돌과 같다. 죽음이 이르기 전, 사망하기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영접하면 영원한 심판과 형벌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 믿는 자는 구원 받아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된다.(요14:6)

결론 하나님은 우리생명의 주인이시다. 예수님을 나의 구원의 주님으로 믿으면 ‘어처구니’없는 하나님의 최후 심판을 받지 않게 된다. 아멘

(청주소명교회, jinbs46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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