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교회, 작은 교회 목회자들 부부 초청

서울강남지방회(회장 김영건 목사)와 한우리교회(백장흠 목사·사진)는 지난 1일 한우리교회에서 지방회 내 작은교회 목회자 부부 28쌍을 초청해, 금일봉과 함께 식사 및 선물을 대접하며 위로와 격려를 나누는 아름다운 시간을 가졌다.

‘2010, 좋은 모임회’라는 제목의 이날 행사를 후원한 한우리교회 백장흠 목사는 “평소 작은 교회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오늘 더 잘 대접해 드리고 싶었으나 부족한 면이 있다. 한우리교회는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교회이고, 우리 교회 장로님들이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가려고 한다는 마음을 받아 주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한우리교회는 예전부터 지방회의 작은 교회와 함께 하는 행사를 계속 진행해 왔다. 하지만 수 년 전부터 여러 가지 이유로 행사는 중단 되었고,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한우리교회 박영남 장로가 작년 말 당회와 백장흠 목사에게 제안해 이번 행사가 마련되었다.

박영남 장로는 “부족한 사람이 이번 행사를 주관하게 되었다. 이번 모임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신 당회원들과 지방회 임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소박한 자리이지만 이번 만남을 통해 어려운 가운데에서 목회를 이끌어 가는 목회자들이 힘을 얻고 위로받을 수 있다면 기쁘겠다. 1천만 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매년 이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려고 한다. 한우리교회가 재정후원을 했지만 지방회 임원들도 모두 참여하는 지방회 차원의 행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김중욱 목사(온땅의빛교회)는 “개척한지 2년 되었다. 어려운 가운데 보람도 있었고 , 하나님의 일하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 특별히 한우리 교회에서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초청해 위로해주고 격려해주어 감사하다. 오늘 마련한 자리를 통해 2010년 더 큰 부흥을 향해 달려 갈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이남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경건회에서 지방회장 김영건 목사는 ‘절망, 희망’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 주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지금 어렵더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다. 어떤 어려움에도 당당하자. 지금 현실이 절망스럽더라도 하나님 안에서 희망을 확인하고 달려가자”고 말했다.

박덕환 기자 hyhaba@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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