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서 특수목회지 명목 지원 절실

열악한 지방회지만 계속 교회 개척

지난 1월 21일에 여수성결교회에서 열린 ‘전남지방회 BCM교사교육’ 현장에서 전영대 목사(전남지방회장)를 만났다.

이날 전 목사는 한 해 동안의 지방회장 활동을 평가하면서 “평온한 지방회 분위기를 만들어 냈고, 문제가 없었다”며 “화합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할 때마다 집중적으로 모여왔고, 동참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남지방회는 작지만 교회가 계속 설립되는 것으로 알려져 고무적이라는 평이 많다. 이에 대해 전 목사는 “이 지역에서 성결교단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전남지방회가 계속 교회를 개척하고 있다”며 “이번 회기 동안 두 교회가 설립됐고, 다음 회기에도 세 개 정도의 교회가 개척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목사는 “전남지방회 문제는 미자립교회들이 많다는데 있다”며 “작은교회들에 대한 총회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제안을 하게 된 배경은 작은 교회들은 자꾸 늘어가는데, 지방회 자립교회 수는 적기 때문에 지방회 자체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점 때문이다. 따라서 지방회에서 지원할 능력이 부족하기에 성결교단 전국 교회가 관심을 가져 줘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져 가고 있다.

지원에 대한 대안에 대해 전 목사는 “전남지방 농어촌교회는 가구 수가 적기 때문에 총회에서 특수 목회 상황으로 봐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말대로 농어촌 목회는 일반 목회로 보지 말고, 특수 목회로 봐야 한다는 것이 지방회원들의 지론이다.

전 목사는 농어촌 목회의 어려운 현실을 전하면서 순천의 풍성한교회(장준하 목사)를 예로 들었다. 성전 건축을 하는데, 담임목사가 너무나 왜소한 몸을 이끌고 엄동설한에 벽돌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공사대금이 부족하다 보니 아시바 매어 놓은 것에 대한 임대료를 주지 못해 아시바를 돌려 줘야 할 형편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고생하는 교회들의 성전이 완공되도록 교단의 관심과 후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지방회의 문제점은 작은 마을 속에 있는 교회들이 많아 평신도 지도자들이 없다는 데 있다.

각 기관 지도자 뿐만 아니라 교회학교 연합회장 자원이 없고, 평신도 연합회를 이끌어 갈 자원이 부족하다는데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안고 맞이 하는 정기 지방회이지만 화합과 단결이 잘 되는 지방회이기에 비전이 있다는 회원들의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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