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도리어 혼란과 무질서 초래할 것

권석원 목사 총회장으로 복귀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

증경총회장단은 지난 12월 22일, 서울역 그릴에서 간담회를 가졌고, 증경장로부총회장단은 다음날인 23일에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의 성격은 권석원 목사의 총회장 복귀를 위한 여론몰이식 수순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권석원 목사는 총회장직 사표를 낸 것에 대하여 자신이 경솔한 행동을 했다고 사과한 후 총회장 직을 복귀함에 있어서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증경총회장인 H목사와 P목사, 그리고 L목사 그리고 증경장로부총회장인 P장로와 K장로가 집중적으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H목사는 “건강상의 이유라면 병가를 내면 되는 것인데, 왜 사표를 냈는가?”라며 “과거 이만성 증경총회장도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았지만 사표를 내지 않았고 끝가지 직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권 목사는 사표를 내었으므로 총회장직은 이미 상실되었다는 것이 지론이다. 또한 필리핀에서 요양 중일 때 총무와 사무국장이 결재서류를 가지고 그곳까지 찾아가서 결재를 요청하였다. 그러나 부총회장 두 사람이 총회장직 권한을 위임해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권 목사가 “나는 이미 사표를 냈기 때문에 자신은 총회장이 아니므로 결재도 할 수 없고 위임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회의에서 증경총회장들이 “그게 사실이냐”고 묻자 권 전 총회장은 “사실”이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증경총회장들이 “그러면 총회장직이 이미 상실되었는데 어떻게 총회장직을 복귀할 수 있느냐?”며 “어떻게 한 입으로 두말을 할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때 권 목사는 거기에 대하여 한마디도 대답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L목사는 “총회장직은 순교를 각오하고 지켜야 하는 자리임에도 사표를 제출하므로 교단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무질서와 혼란을 가져왔는데 총회장에 복귀할 경우 또 다른 혼란을 초래하는 행위인데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P목사는 “총회장직에 복귀하려고 하면 신문에 사과문을 발표한 후에 복귀하라”고 요구했다. 권 목사는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따라서 어떤 사과문이 나오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P목사, P장로, K장로 등이 「성결원」의 의혹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해 권 목사는 “책임을 져야할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질 것이나 지금의 「성결원」은 부동산 가치가 생각밖으로 뛰어 올라 높은 부가가치가 있다”고 말해 질문을 피해 갔다는 전언이다.

「성결원」의 부동산의 가격이 뛰어올라 교단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위기를 돌파하려고 했지만 「성결원」은 부동산이 천문학적인 숫자로 가격이 상승한다고 해도 본 교단에서는 「성결원」에 대한 「재산권」에 대하여 아무 것도 행사할 수 없다는 것이 정평이다. 따라서 복지법인을 해체하고 「성결원」을 팔아도 단 1원도 건질 수 없다는 것이 지론이다.

이와 같은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권 목사가 감언이설로 증경총회장단을 속인 것이라는 것이 참석자들의 여론이다. 이런 거짓말을 한 사람이 어떻게 총회장직을 복귀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로 인해 설왕설래했다는 후문이다.

총회장직에 복귀하려고 권 목사는 증경총회장단들에게 90도 이상의 큰절을 수차례나 하였다는데 그러려면 절차만큼은 제대로 밟아야 한다. 권 목사는 지난 8월 25일 전국의 지방회장들이 모인 실행위원회 석상에서 사표를 제출했다. 그렇다면 권 목사는 같은 실행위원회에서 자신의 사표에 관한 입장과 복귀에 관한 입장을 피력하고 그들의 양해를 구해야 할 것이다.

사표는 실행위원회에 내고 복귀는 평신도단체협의회가 지난 12월 4일에 주최한 평신도 기관장 초청 간담회와 지난 12월 21일에 임원회, 그리고 증경총회장단이 지난 12월 22일에 가진 간담회, 지난 12월 23일에 열린 증경장로부총회장단 초청 간담회를 통해서 한 것에 대해 문제제기 하는 입장들이 많다.

이러한 문제제기를 하는 이들은 “그렇다면 실행위원회는 도대체 뭔가?”라며 “사표를 던질 때부터 실행위원회는 안중에도 없었으면서 쇼를 하기 위해 실행위원회 석상에서 사표를 던진 것인가”라고 말했다.

지금 총회장을 둘러싼 주변의 정치 세력들은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명분을 가지고 위의 회의들을 연달아 개최하면서 권 목사를 총회장직에 복귀 시키려고 여론몰이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불법을 감추기 위하여 정치력을 다 동원하여 여론몰이를 통하여 총회장의 위상을 땅바닥에 추락시키면서까지 총회장에 복귀시키려고 하는 의도나 착상 자체가 엄히 처벌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한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는가? 총회장직에 대한 사표 제출은 심판위원회에 회부하여 징계를 받아야 할 만큼 중대한 과오를 범한 행위라고 주장하는 사람까지 있다. 

권 목사가 총회장에 절대 복귀할 수 없는 상식적, 법적, 행정적, 도덕적, 윤리적, 성서적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난 2009년 8월 25일자로 총회장직에 대하여 사표를 제출하였으므로 총회 임원회에서의 총회장의 사표 반려와 관계없이 총회장 자격이 자동 상실되었다. 헌법에 사표 반려에 대한 규정이 없을 뿐만 아니라 총회가 총회 임원회에게 총회장이 사표를 낼 경우 이를 반려하라고 결의를 해준 사실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사표 반려 자체도 불법인 것이다.

총회장은 헌법 제71조 2항 가호에 의하여 선출직이지만 종교 단체는 임의 단체이므로 총회장이 사표를 내면 그 날 부로 자격이 자동 상실되는 것이 상식이며 법이다.

둘째, 총회 임원회에서는 “사표를 반려했기 때문에 총회장의 자격이 상실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표 반려한 후 약 1개월 후인 지난 2009년 9월 25일경 총회본부 총무와 사무국장이 권목사가 요양하고 있는 필리핀까지 가서 그 동안의 공문서에 결재를 요청했다. 또한 부총회장 두 명이 총회장직을 위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권 목사는 “총회장직에 대하여 사표를 냈기 때문에 총회장이 아니므로 결재를 할 수 없다”고 말해 권 목사 자신도 이미 총회장직이 상실된 것을 인정하고 말았다.

만약 권목사가 복귀를 전제로 했다면 사표를 낼 것이 아니라 휴직을 하거나 병가를 내고 총회장을 한시적으로 부총회장에게 위임하여 대행체제를 만들었어야 했다. 사표를 제출한 후 총회 행정에 대한 결재와 총회장직 권한에 대하여 위임을 거절한 것은 권 목사 스스로 총회장직 복귀의 길을 철저하게 차단해 버린 행위라는 것이 지론이다.

이에 대해 서울서지방회의 모 목사는 “권 목사 본인 스스로 총회장이 아니라고 공언하여 총회장직 복귀의 길을 여지없이 차단한 장본인이 이제 와서 총회장직을 복귀하려고 하다니 이건 양심을 저버린 몰염치한 행동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권 목사는 공인이다. 공인이 어떻게 한 입으로 서로 다른 두 가지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셋째, 총회장직에 대한 사표제출은 쇼가 아닌 이상 그리고 공문서에 대한 결재와 총회장 위임 거절이 절대로 거짓말이 아닌 진심이었다면 헌법의 규정이나 유권해석이나 「성결원」에 대한 의혹의 문제와는 전혀 상관없이 위에서 이미 지적한 대로 지난 8월 25일 자정으로 총회장직은 자동 상실된 것이며, 백번 양보한다고 해도 지난 9월 25일자 자정으로 권 목사의 총회 임원회의 총회장직 복권 결의와 요청은 하나의 인사치례에 불과한 것으로 효력이 없다.

그러므로 다시 총회장직에 복귀하게 되면 총회의 혼란과 무질서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넷째, 이런 선례를 남기게 되면 결코 안된다. 총회장 직무를 수행하가 어렵다고 사표를 제출하고 소낙비를 피한 후에 또 다시 복귀하게 된다면 총회의 권위를 누가 인정해 주겠는가?

다섯째, 총회장직을 사표 낸 이유가 건강 때문이라고 하였지만 건강문제 보다는 성결원에 대한 의혹 때문이라는 설이 정론처럼 알려져 있다. 그런데 성결원의 의혹 문제가 과연 해결이 되었는가 묻고 싶다.

성결원이나 100주년에 대한 의혹에 대해 언론 보도가 없기 때문에 상당한 사람들이 우 모 목사와 당사자 간의 어떤 거래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여 우 모 목사의 주머니는 줄거울지 모르지만 우 모 목사는 형편없는 비인간이라고 매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우모 목사는 “그와 같은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으며 이런 말을 한 사람에 대하여 증거만 나타나면 단호하게 명예훼손으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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