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환급금·특별회계 이월금 50억 오리무중

총회 보고서에 문제가 있다. 재정의혹에 대하여는 외부 회계 전문가를 통하여 특별감사를 하든지 어떤 방법으로든 명명백백하게 모든 사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총회록에 기록된 재단의 보고서 가운데 드러난 재정적인 의혹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성결회관」 업무에 나타난 문제이다.

2003년 6월 제97년차 총회에 보고된 「유지재단」 이사회의 보고서 가운데 「유지재단 감사보고서」에 의하면, 1995년도부터 2002년도까지의 「국세 환급금」의 수입 총액이 26억3천7백98만6천5백43원이다(2003년 9월 제97년차 총회 회의록 484p. 참조).

그러나 「성결회관 감사보고서」와 「성결회관 업무보고서」에 의하면 1995년도분부터 2002년도분까지의 「국세환급금」의 수입 총액이 1억6천1백61만3천3백47원에 불과하다. 「유지재단 업무보고서」와 「성결회관 감사보고서」 및 「성결회관 업무보고서」 사이에 무려 24억7천6백37만3천1백96원이나 금액이 차이가 나고 있다.

둘째, 「유지재단」 업무에 나타난 의혹이다.

2003년도부터 2008년도까지 총회에 보고된 「유지재단」의 이사회에 보고된 「유지재단 업무보고」에 나타난 「국세환급금」의 수입 총액이 9억9천9백36만1천2백15원이었다.

그러나 「유지재단 감사보고서」와 「유지재단 업무보고서」에 의하면 1999년과 2004년부터 2007년도까지의 「국세환급금」의 수입 총액이 3천50만8천2백60원에 불과하다. 「유지재단 업무보고서」와 「유지재단 감사보고서」 및 「유지재단 업무보고서」 사이에 또 다시 무려 9억6천8백85만2천9백25원이나 금액이 차이가 나고 있다.

그런데 2006년도의 「유지재단 업무보서」에는 기도원부지 매각대금과 만기화재보험금 수령액과 2005년도 국세환급금을 통합하여 3억5천8백11만3천1백30원으로만 보고하여 실제 국세환급금이 얼마인지를 알 수 없게 해버렸다. 그리고 2008년도와 2009년도는 국세환급금에 대하여 일체 보고하지 않았다. 그 의도는 무엇인가? 만일 행정적인 실수라 한다면 이렇게 결정적인 실수를 계속하는 사람을 유능한 사람이라고 촉탁으로 임명하여 업무를 계속하게 한단 말인가?

위 첫째의 성결회관 업무에서의 차액 24억7천6백37만3천1백96원과 둘째의 유지재단업무의 차액 9억6천8백85만2천9백25원을 합하면 국세환급금을 수입으로 잡지 아니하여 나타난차액은 34억4천5백22만6천1백51원이나 되는 거액이다.

셋째, 2003년까지는 수억원에서 십수억원까지 특별관리하는 특별회계 업무를, 「성결회관」 업무에서 갑자기 2004년에는 특별회계 이월금 12억4천8백24만6천4백56원(보관: 농업협동조합 계좌번호: 170215-53-084878, 170215-53-084063)을 「유지재단 업무」로 이관하였다(제97년차 총회 회의록 528, 534p. 참조).

그후 이 업무는「유지재단 업무」로 계속되더니 2007년 6월 제101차 총회에 보고된 「유지재단 감사보고서」와 「유지재단 업무보고서」의 특별회계란에 16억2천77만9천2백39원을 2006년도 이월금으로 이월한다고 보고하였다(2007년 6월 제101년차 총회 회의록 508, 514p. 참조). 그러나 2008년 6월의 제102년차 총회와 2009년 5월의 총회에 단 한푼도 보고하지 않았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아니면 유능한 사람의 행정착오인가?

위에서 지적한 대로 1995년분부터 2007년분까지의 국세환급금 가운데 수입금으로 잡지 않은 금액이 무려 34억4천5백22만6천1백51원과 2006년도로 이월한 특별회계의 16억2천77만9천2백39원을 합한 50억6천6백5천3백90원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50억6천6백5천3백90원이란 거액을 어떻게 회계처리 하였는지 그 용처를 밝혀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다.

재정 운용에 대한 의혹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감사보고서에 나타난 지적 사항은 반드시 그대로 이행해야 한다. 그런데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이 거의 제대로 시정조치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둘째, 감사보고서에 의하면 같은 사항을 감사했는데도 「유지재단 감사보고」와 「성결회관 감사보고」가 서로 다르며, 「유지재단 감사보고」와 「유지재단 업무보고」의 금액이 서로 다르고, 「유지재단업무보고」에서도 특별회계 수입부 보고 금액과 이사회의 회의 때 보고한 금액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셋째, 특별회계 관리가 탁구공처럼 「유지재단업무」에서 「성결회관 업무」로 왔다갔다 하는가 하면 국세환급금에 관해서도 국세환급금 단독으로 보고하는가 하면 국세환급금, 특별회계, 재단퇴직, 화관감가, 화관 퇴직 등 여러 항목을 한데묶어 보고하기도 하고 00년도 회기적립금이라고 하다가 00년도 국세환급금이라고 하는 등 업무에 일관성이 없기 때문이다.

넷째, 「유지재단 감사보고서」와 「유지재단 업무보고서」에 보고된 국세환급금 금액과 「성결회관 감사보고서」와 「성결회관 업무보고서」에서 보고한 수입금액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환급금중 개개인에 관한 것을 개인적으로 지급했다면 언제 얼마를 누구누구에게 지급했다는 구체적인 명세서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여섯째, 그동안 비자금처럼 관리하던 특별회계에 대한 관리가 금융기관의 통장계좌번호까지 보고되었는데 갑자기 2005년 6월 제99년차 총회부터는 현금이 예금되어 있는 금융기관과 통장번호계좌를 전혀 보고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곱째, 2008년 제102년차 총회와 2009년 제103년차 총회에 국세환급금이 한 푼도 보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덟째, 국세환급금과 만기화재보험금 및 기도원부지 매각대금을 각각 별개 항목으로 보고하지 아니하고 두리뭉실하게 통합해서 보고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유지재단」은 위에서 지적한 것처럼 매년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을 특별회계로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획예산결산위원회에서는 1999년-2009까지의 경우에 왜 매년 유지재단 지원금으로 1억1천5백만원- 1억9천만원과 회관관리비로 1억2천6백만원-2억4천5백만원을 별도로 지급해야 했는가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매년차 총회록 수입지출 예산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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