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선거에서 인물 중심으로 전환 절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익수 목사)는 지난 15일 봉산교회(박재규 목사)에서 6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인천남지방회(회장 강영주 목사)가 상정한 ‘선거 관리 개정안’을 다뤘다. 이 상정안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부총회장 선거 운동 기간을 45일에서 15일로 줄여달라’는 내용이었다. 따라서 동 위원회는 입장 표명을 하기로 했으며, 소위원회를 만들어서 연구 검토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 상정안을 올린 이유는 돈이 많은 교회에서만 당선되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라는 후문이다.

선거기간 축소에 대해 장길선 목사(인천제일교회)는 “국회의원도 선거 운동을 2주일 동안 한다”며 “목회자들이 무슨 시간이 많다고 45일씩이나 선거 운동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돈 선거 예방을 위해서라도 선거 운동 기간을 축소해야 한다”며 “인물의 됨됨이를 중심으로 선거하는 것이 아니고, 돈만 있으면 다 되는 선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상정안이 본격적으로 다뤄지고 있어 교단 내 돈 선거 방지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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