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재입학 철폐되야 목신원 발전

목회신학연구원 종강예배

목회신학연구원(원장 조관행 목사, 이하 목신원)은 지난 21일, 서울신대에서 교수와 학생 등 9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종강예배를 드렸고, 성경종합시험 및 졸업 종합재시험을 치렀다.

이번 학기에 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열의를 보여 목신원이 잘 정착되어 가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이 많았다. 또한 서울신대 교수들 5명과 교단 목사 5명의 교수진이 열강을 하여 M.div 과정 못지 않은 질적 향상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특히 이번 학기 강의에는 목창균 목사(서울신대 총장)가 ‘현대신학’이라는 과목을 맡아 고무적이었다는 평이 많다.

한편 올해도 목신원에 대한 여러 가지 교단적 과제를 남긴 채 학기를 마쳐 아쉬움이 남았다는 후문이다. 그 이유는 교단 외 타 신학교 학부 출신들이 직접 목신원으로 진학하지 못하고, 다시 지방신학교 학부를 거쳐야 하기에 성결교단으로의 진학을 꺼리기 때문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목신원이 크게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여론이 많다.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다음 학기 학생 수급에 큰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날 목창균 목사(서울신대 총장)가 창세기 26장 12절부터 15절까지 본문으로 한 '그 땅에 농사하여'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눈물을 뿌리며 씨를 뿌려야 한다"며 "신학생 때 열심히 배운 것을 현장에서 흘려 보내야 살아 있는 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홍규 목사(원감)가 학사 일정에 대한 안내를 했다.

목신원은 졸업 사은회를 오는 2010년 1월 18일에 개최하며, 오는 2월 23일에 졸업식을 할 계획이다. 또한 2월 24일에 입학 시험 및 면접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월 8일에 개강을 할 예정이다.

이날 종강예배는 매우 발전한 목신원의 열기를 느끼기에 충분한 행사였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여론이다.

       양진우 기자jwyang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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