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북도 성지순례, 증도 대초리교회 등 방문

스위스관광(대표 이성호 집사)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거룩한 순교의 현장을 찾아 떠나는 전라남·북도 성지순례’라는 주제로 교단 목회자들을 포함한 100명을 초청해  증도 문준경 전도사 순교비 등을 돌아보고, 순교자들의 정신을 되새기며 그들의 마음으로 살기로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20cm가 넘게 내린 폭설 속에서 진행된 이번 성지순례에서 참가자들은 전북 정읍시 소성면에 위치한 두암교회(홍용휘 목사)를 첫 순례지로 방문해, 홍용휘 목사로부터 두암교회의 역사와 한국전쟁때 23명이 순교한 과정을 준비된 영상을 통해 관람하고 교회 앞에 마련된 순교자의 묘를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증도에서는 문준경 전도사가 세운 것으로 알려진 대초리교회(지영태 목사)와 증동리교회(김상원 목사)를 방문해 담임목사로부터 신안군 일대에서 100여개의 교회를 세운 문준경 전도사의 뜨거운 전도열정과 그녀가 겪은 고초와 어려움을 마음으로 전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차가운 바람과 눈보라가 치는 상황에서 방문한 문준경 전도사 순교지와 그녀가 화도(꽃섬)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건넜다는 노두길 방문은 참가자들로 하여금 문 전도사의 고난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하게 해 더욱 엄숙한 마음이 들 게 했다. 이번 성지순례를 준비한 스위스관광 이성호 대표는 “120년의 짧은 역사 속에서도 수많은 박해와 순교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 기독교는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부흥해왔다. 이런 기독교적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선교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전라남·북도 성지순례 상품을 기획했다”면서 “스위스관광은 공의의 하나님이 해같이 빛날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하고 있으며, 이번 성지순례 상품 또한 일정의 기업이윤 외에는 모든 수익금을 교회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1년에 고무신 아홉 켤레가 닳도록 증도를 포함한 신안군 일대 섬으로 전도의 발자국을 남긴 문 전도사의 열매는 증도 섬 곳곳에 우뚝 솟은 십자가가 말해 주고 있다. 증도에는 그녀가 걸은 길을 따라 11개의 교회가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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